26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경기도 국정감사가 한나라당 김문수(부천 소사) 의원의 임창열 경기도지사
에 대한 자격시비로 장시간 정회되는 등 국감에 차질을 빚었다.
이날 의원질의에 앞서 김문수 의원은 임창열 경기도지사에게 "지난해 7월 임지사 구속 당시 법원 판
결내용이 뭐냐"고 질문을 던졌다.
이에 임지사가 "현재 재판이 진행중이기 때문에 국감에서 답변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대답을 거부
하자 김 의원을 비롯, 한나라당과 민주당 의원들간의 설전이 시작됐다.
김 의원은 "국회법 상 국가공무상 비밀이 아니고는 답변을 거부할 수 없다"며 유용태 위원장에게 "국
회 증언검증에 관한 법에 따라 조치하라"며 공세를 폈다. 이에 임 지사도 "국감은 국가위임사무에 관
한 감사를 진행하는 것"이라며 답변을 거부했다.
양측의 목소리가 높아지자 민주당 의원들도 임 지사를 거들고 나섰다.
이호웅 의원은 "재판이 진행중인 것은 무죄로 보는 게 법 상식"이라며 "우리 위원회와 관련된 내용
에 대해서만 질의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상수 의원도 "김 의원이 난개발에 대한 책임자처벌을 현재 지사입장에서 제대로 처리할 수 있겠냐
는 취지로 묻는 것 같은데 질문방식에 문제가 있지 않느냐"고 지적했다.
이에 김문수 의원은 "동료의원 질문을 막고 도둑놈을 비호하나"며 거칠게 항의했고, 이호웅 의원
도 "도둑놈을 비호하다니 어떻게 그런 말을 하느냐"며 언성을 높였다.
김 의원은 "지사 혼자도 아니고 부부가 다 구속돼 도민들이 부끄럽게 생각하고 있고 국가 위임사무
를 수행할 자격부터 국감을 통해 분명히 짚어야 한다"며 "지사가 답변 거부하기 때문에 국감 할 수
없다"며 정회를 요청, 5시간 이상 회의가 중지됐다.
수원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에 대한 자격시비로 장시간 정회되는 등 국감에 차질을 빚었다.
이날 의원질의에 앞서 김문수 의원은 임창열 경기도지사에게 "지난해 7월 임지사 구속 당시 법원 판
결내용이 뭐냐"고 질문을 던졌다.
이에 임지사가 "현재 재판이 진행중이기 때문에 국감에서 답변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대답을 거부
하자 김 의원을 비롯, 한나라당과 민주당 의원들간의 설전이 시작됐다.
김 의원은 "국회법 상 국가공무상 비밀이 아니고는 답변을 거부할 수 없다"며 유용태 위원장에게 "국
회 증언검증에 관한 법에 따라 조치하라"며 공세를 폈다. 이에 임 지사도 "국감은 국가위임사무에 관
한 감사를 진행하는 것"이라며 답변을 거부했다.
양측의 목소리가 높아지자 민주당 의원들도 임 지사를 거들고 나섰다.
이호웅 의원은 "재판이 진행중인 것은 무죄로 보는 게 법 상식"이라며 "우리 위원회와 관련된 내용
에 대해서만 질의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상수 의원도 "김 의원이 난개발에 대한 책임자처벌을 현재 지사입장에서 제대로 처리할 수 있겠냐
는 취지로 묻는 것 같은데 질문방식에 문제가 있지 않느냐"고 지적했다.
이에 김문수 의원은 "동료의원 질문을 막고 도둑놈을 비호하나"며 거칠게 항의했고, 이호웅 의원
도 "도둑놈을 비호하다니 어떻게 그런 말을 하느냐"며 언성을 높였다.
김 의원은 "지사 혼자도 아니고 부부가 다 구속돼 도민들이 부끄럽게 생각하고 있고 국가 위임사무
를 수행할 자격부터 국감을 통해 분명히 짚어야 한다"며 "지사가 답변 거부하기 때문에 국감 할 수
없다"며 정회를 요청, 5시간 이상 회의가 중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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