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최대규모 ‘반전평화’물결

노총, 휴일 3만여명 여의도 집회 … 외국인 노동자도 동참

지역내일 2003-03-31 (수정 2003-03-31 오후 2:37:35)
‘반전평화’물결이 날이 갈수록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참가자들의 구성이 시민단체 회원들과 대학생 등에서 일반 노동자들로 확산되는 추세다. 한국노총은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에서 3만여명의 노동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천만노동자 총력투쟁 진군대회’를 개최하고 미국의 이라크 침공을 강력히 규탄했다.
이날 대회에서 이남순 노총 위원장은 “미국의 이라크 침공은 유엔의 결의도 없이 친미정권 수립과 석유이권을 위해 자행된 명분 없는 전쟁”이라며 “미국은 더 많은 희생자가 발생하기 전에 전쟁을 중단해야 하며, 정부와 국회는 국군의 파병방침을 즉각 철회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또 “국군 파병안에 찬성한 국회의원을 ‘전쟁공범자’로 규정하고 내년 총선에서 낙선운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집회에서는 수천명의 노동자들이 ‘전쟁반대·파병철회’등이 적힌 노란 스카프를 구호를 외칠 때마다 일사불란하게 흔들어 반전물결이 절정에 달했으며, 집회가 열린 여의도 둔치 일대에서 사진전 등을 개최해 전쟁의 참혹함을 일깨웠다.
노총은 또 이날 참석한 노조원들이 직접 작성한 “우리아이에게 평화를”“파병찬성의원 총선에서 응징하자” 등의 의견을 적은 대형 현수막과 우편엽서 5000여장을 청와대와 민주당, 한나라당 등에 전달할 예정이다.
휴일 반전평화 집회에는 외국인 노동자들도 동참했다. ‘외국인 이주노동자 강제추방 반대 공동대책위원회’등은 대구, 부산, 안산 등 전국 각 지역에서 외국인노동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반전집회를 개최했다.
이에 앞서 민주노총, 전농 등이 참가하고 있는 전국민중연대는 29일 오후 서울 종묘공원에서 3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전국민중대회’를 열고 전쟁중단과 파병반대 등을 주장했다.
이처럼 노동계를 비롯한 각계각층의 반전시위가 고조됨에 따라 4월2일로 예정된 국회의 파병동의안 처리결과에 따라 반전평화 시위의 강도와 규모가 새로운 차원으로 변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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