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건교부의 당선자 길들이기

지역내일 2003-02-20 (수정 2003-02-21 오후 4:56:02)
“의정부시의회 북한산관통도로 조속개통 공식요구” “인수위 제3의 대안노선 적극검토, 국립공원 훼손면적 늘어나”
최근 모 일간지를 통해 북한산관통도로와 관련된 명백한 오보가 이어지자 ‘건교부의 노 당선자 길들이기’란 말이 돌고 있다.
실제 의정부시의회는 이같은 입장을 공식적으로 발표한 바가 없다. 인수위가 북한산국립공원을 우회해서 수락산-불암산을 관통하는 제3의 대안노선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는 것도 근거 없는 사실이다. 시민환경단체들은 “이같은 명백한 ‘의도적 오보’ 뒤에는 건교부와 (주)서울고속도로의 공작성 언론플레이가 있다”고 지목하고 있다.
시민단체들이 ‘공작성 언론플레이’로 지목하는 것은 이뿐만이 아니다.
이번주 초 모 일간지에는 ‘서울개인택시조합’ 명의로 “외곽순환로 당초노선대로 조속개통”이라는 의견광고가 실렸다. 그러나 확인결과 이 의견광고는 대다수 개인택시 운전자들의 여론을 수렴하는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
오늘(20일) 오후에는 한국교통시민협회 주최의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사패산 구간 공사추진방향에 관한 공청회’가 열릴 예정이다. 이 공청회를 앞두고 교통시민협회는 의정부 일대의 주택가를 가가호호 방문, 찬반여론을 묻는 편파적인 여론조사를 진행했다.
관통터널 반대 시민연대의 한 관계자는 “경찰청 소속으로 뺑소니사고 처리를 주로 하는 단체가 어느날 갑자기 관통도로 문제를 들고 나온 이유를 모르겠다”며 “결론이 뻔한 이 공청회에 참여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새 정부 출범을 눈앞에 두고 있는 지금까지도 이런 편파적 여론조작이 이어지고 있다”며 “당선자와 인수위는 일부 이익집단의 여론조작에 흔들림 없이 공약사항을 이행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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