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 이라크 전후 복구팀 가동

두산중공업 등 … 미 주도 대비 이지역 인력 TF팀에 배치

지역내일 2003-04-13 (수정 2003-04-13 오후 9:47:25)
이라크전쟁이 사실상 종결됨에 따라 정부와 기업들이 이라크전후 복구사업 참여 준비에 본격적으로 나서기 시작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중공업은 이라크 전쟁이 조만간 끝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전후 복구사업 참여를 전략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테스크포스(TF)팀을 12일 조직하고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이 회사는 이라크 전후 복구사업이 미국 업체의 주도하에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오덕수 미주지역장(전무)을 팀장으로 하고, 발전·담수 등 관련사업 비지니스그룹(BG)장과, 5개 해외지점, 실무영업부서장 등이 참여한 TF팀을 구성했다.
두산중공업 TF팀은 신규발전사업반, 발전서비스사업반, 담수사업반, 건설사업반으로 구성, 이라크 전후 재건사업과 관련한 기초 정보 수집과 사업별 영업환경 조사, 사업별 진출 전략 및 대응 시나리오 수립, 마케팅 인프라 구축 등의 활동을 하게 된다.
두산중공업은 이번 전쟁으로 이라크 내의 발전소 등 사회간접시설이 많이 파괴된 점과 기간산업에 대한 투자가 과거 10년 동안 거의 없었다는 점에서 ‘제2의 중동 특수’를 기대하고 있다.
이라크 내의 발전소 전력생산능력은 전쟁 전에도 4,400MW로 전력수요 6,200MW에 훨씬 못 미치고 있어 수도인 바그다드 조차 여름과 겨울에 하루 4시간씩 단전되어 왔다.
두산중공업은 특히 발전소를 설계에서부터 기자재 제작·시공까지 일괄 수행이 가능한 점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어 이 지역 발전소 건설 및 복구 공사 참여에 많은 기대를 갖고 있다.
다른 국내 플랜트업체 등도 대규모 중동 특수를 노리고 수주 등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은 정부 등과 함께 플랜트 수주단을 중동지역에 파견하는 한편, 중동에서 대규모 전시회를 계획하는 등 전후 중동 시장 선점을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특히 실질적인 수주를 위해 전후 복구사업의 주도권을 쥘 것으로 예상되는 미국과 영국 업체들과의 공동 진출을 모색하거나 중동지역에서 철수했던 인력의 복귀를 추진하고 있다.
이들업체가 이처럼 대규모 해외 플랜트 수주에 나서는 것은 이라크 전쟁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지난 1분기 예상됐던 수주 물량이 상당부분 2분기로 연기됐고, 이라크전 종전에 따른 전후 복구사업이 활발하게 전개될 가능성이 커 기대감도 늘었기 때문이다.
다만 국내 플랜트업체들은 실질적인 수주를 위해 전후 복구사업의 주도권을 쥘 것으로 예상되는 미국과 영국 업체들과의 공동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또한 정부도 오는 29일 플랜트 수주단을 중동지역에 파견하는 한편, 중동에서 대규모 전시회를 계획하는 등 전후 중동 시장 선점을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국내 건설업계도 철수했던 인력을 속속 복귀시키는 한편 이라크 복구사업 규모가 수백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이 지역 공사수주를 위한 물밑 작업을 벌이고 있다.
현대건설은 쿠웨이트에서 철수한 인력을 이미 현장에 복귀시켜 공사재개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삼성물산도 지난달 20일부터 실시했던 중동지역 출장금지 조처를 해제했고, LG건설도 직원을 쿠웨이트로 다시 복귀해 수주 등에 나설 준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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