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전태홍 목포시장

“목포, 한국의 시드니로 만들겠다”

지역내일 2003-03-05 (수정 2003-03-07 오전 11:51:48)
“목포는 아름다운 항구도시다. 미항가꾸기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국내외 관광객이 절로 우리 고장을 찾도록 만들겠다.”
민선3기 전태홍 시장이 가장 심혈을 기울이는 것 중 하나가 미항가꾸기 사업이다. 낙후된 동네를 개발하고, 도심을 청결하게 만들어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과 동시에 관광객을 위한 종합적인 휴양도시를 만드는 것이 이 사업의 골자다.
이를 위해 전 시장은 “올해안에 미항 목포개발 마스터플랜을 마련하겠다”면서 “건축과 도로, 조경, 항만 등 구체적 계획을 통해 밑그림을 그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사실 지난 15대 국회의원 선거때 김홍일 의원이 ‘목포 미항선언’을 공약화 한 것도 당시 김 의원 정책자문위원이였던 전시장의 아이디어다.
목포의 해양 관문이면서도 가장 낙후된 선창지역을 호주의 시드니 해변처럼 전원주택 단지로 조성하겠다는 것도 이런 취지의 하나다. 또, 목포에서 뱃길로 30여분거리인 외달도를 사계절 전천후 해수풀장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전시장은 “올해는 후보시절 공약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해”라고 강조했다.
미항목포라는 큰 방향을 토대로 도청이전의 차질없는 추진, 국제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된 대불산단의 조기 활성화, 상행와의 국제 직항로의 안정은 전 시장이 ‘목포부흥’을 위해 갖고 있는 3각 축이다.
대불산단 활성화의 경우 전 시장은 “서남권 신산업 철도가 대불항에서 목포신외항까지 연결되도록 국비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전 시장이 들어서면서 지역 현안으로 떠오른 목포 가톨릭병원 폐업, 지역 대표축제, 목포시민의 날 재지정 등은 시민단체와 시각차이를 보이고 있는 데 대해 전 시장은 시민사회와의 견해차이로 논란이 되는 부분은 대화와 토론을 통한 해결을 강조하고 있다. 다소 현안해결이 지연될 수 있지만 시민의 여론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접근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전 시장은 “인근 자치단체와의 상생의 지역통합기반을 구축해 신도청이전과 함께 부각되고 있는 무안반도통합의 분위기 조성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목포상공회의소 회장 출신으로 경제통임을 자부하고 있는 전 시장은 잘 갖춰진 사회간접시절을 지역경제의 성장엔진으로 삼아 미항추진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개발 중이다. 중앙정부를 상대로 한 예산따내기 행정으로는 효과적인 지역발전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보고 있으며 지역과 국익이 조화를 이룬 사업계발로 ‘프로젝트 파이팅’을 준비중이다.
외달도에 추진중인 ‘사랑의 섬’ 조성도 이런 구상 중 하나며 올 2월에 환경부 ‘자연생태우수마을’로 지정됐다. 이 사업은 계획단계에서 이미 전남도의 3억을 지원받았고 현재 국비 12억을 요청한 상태다.

/ 목포 최영섭 기자yschoi@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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