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길음뉴타운은 기반시설과 함께 지역특성을 살린 맞춤형 주거단지로 건설된다. 또 공공부문이 계획을 세우고 민간이 개발하는 새로운 민관 협력체제가 구축된다.
서울시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길음뉴타운 개발구상(안)’을 마련, 추진키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구상안에 따르면 ‘맞춤형 주거단지’을 만들기 위해 뉴타운지역 남북으로 길게 뻗어 있는 총길이 700m의 가로공원이 만들어지고, 재개발단지내에는 공원화된 지상공간과 쌈지공원, 쌈지마당 등이 조성된다. 특히 단체전체를 연결하는 루프형 녹색보행 전용도로(6개, 전체길이 3.2㎞)를 통해 보행자 중심의 신주거지가 건설된다.
학교 등 공공시설은 개방화되고 복합공간으로 개발된다.
길음뉴타운내에 초등학교 1개와 중·고등 병설학교 1개 등 2개 학교가 신설된다. 신설되는 학교는 지상에는 울타리가 없는 공원화된 운동장이 만들어지고 지하에는 주차장 또는 수영장이 들어선다.
이와함께 단지내에 보육시설, 도서관, 노인보호소, 보건소 등 각종 공공시설은 쌈지광장 또는 쌈지공원과 연계해 개발된다.
도로는 뉴타운의 쾌적성이 유지되도록 2차선으로 최소화할 예정이며 도로도 곡선화해 차량소음을 줄이면서 보행주민의 불편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단지 전체를 연결하는 마을버스의 원할한 운행을 위해 현재 보도와 차도 구분이 없는 서경대 진입로를 확장된다.
주변교통과 연계를 위해 도봉로 연결도로를 확장하고 보국문길을 연결하는 우회도로도 신설할 계획이다.
시는 뉴타운지역내 모든 가로설계와 가로시설물 일체에 대해 종합디자인을 작성, 일괄 설치·관리를 추진한다.
재개발 예정구역에 대해서는 건축 가이드라인을 작성해 뉴타운 계획이 완료될 때까지 지켜지도록 한다는 입장이다. 이미 건축중인 재개발구역도 재개발조합과 시행자의 협조를 얻어 가이드라인이 만들어진다.
길음동 624번지 일대 95만㎡에 조성되는 길음 뉴타운은 8개 재개발구역 50만7000㎡과 일반지역 44만3000㎡으로 이뤄졌다. 재개발구역의 경우 기존대로 조합이 재개발사업을 시행하지만 도로나 공원, 학교부지 등 도시기반시설은 시나 구가 지원한다.
서울시 지역균형발전추진단 관계자는 “길음뉴타운 조성은 그동안 난개발의 대명사로 불렸던 강북 재개발지구가 새로운 21C형 주거단지로 전환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는 구상안을 토대로 다음달중 교육청, 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협의해 기본계획(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어 오는 7월중 주민의견 수렴을 위한 공청회와 도시계획위원회 거쳐 9월중으로 도시계획을 확정하고 12월중 공사에 들어간다.
한편 경실련 등 일부 시민단체에서는 뉴타운과 지역균형발전 촉진지구는 과거 개발시대의 성장거점 개발전략의 전형으로 일부지역만 ‘개발의 섬’으로 만들어 주변과 균형된 강북 발전에 역행하는 정책이라면 반대하고 있다.
윤영철 기자 ycyun@naeil.com
서울시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길음뉴타운 개발구상(안)’을 마련, 추진키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구상안에 따르면 ‘맞춤형 주거단지’을 만들기 위해 뉴타운지역 남북으로 길게 뻗어 있는 총길이 700m의 가로공원이 만들어지고, 재개발단지내에는 공원화된 지상공간과 쌈지공원, 쌈지마당 등이 조성된다. 특히 단체전체를 연결하는 루프형 녹색보행 전용도로(6개, 전체길이 3.2㎞)를 통해 보행자 중심의 신주거지가 건설된다.
학교 등 공공시설은 개방화되고 복합공간으로 개발된다.
길음뉴타운내에 초등학교 1개와 중·고등 병설학교 1개 등 2개 학교가 신설된다. 신설되는 학교는 지상에는 울타리가 없는 공원화된 운동장이 만들어지고 지하에는 주차장 또는 수영장이 들어선다.
이와함께 단지내에 보육시설, 도서관, 노인보호소, 보건소 등 각종 공공시설은 쌈지광장 또는 쌈지공원과 연계해 개발된다.
도로는 뉴타운의 쾌적성이 유지되도록 2차선으로 최소화할 예정이며 도로도 곡선화해 차량소음을 줄이면서 보행주민의 불편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단지 전체를 연결하는 마을버스의 원할한 운행을 위해 현재 보도와 차도 구분이 없는 서경대 진입로를 확장된다.
주변교통과 연계를 위해 도봉로 연결도로를 확장하고 보국문길을 연결하는 우회도로도 신설할 계획이다.
시는 뉴타운지역내 모든 가로설계와 가로시설물 일체에 대해 종합디자인을 작성, 일괄 설치·관리를 추진한다.
재개발 예정구역에 대해서는 건축 가이드라인을 작성해 뉴타운 계획이 완료될 때까지 지켜지도록 한다는 입장이다. 이미 건축중인 재개발구역도 재개발조합과 시행자의 협조를 얻어 가이드라인이 만들어진다.
길음동 624번지 일대 95만㎡에 조성되는 길음 뉴타운은 8개 재개발구역 50만7000㎡과 일반지역 44만3000㎡으로 이뤄졌다. 재개발구역의 경우 기존대로 조합이 재개발사업을 시행하지만 도로나 공원, 학교부지 등 도시기반시설은 시나 구가 지원한다.
서울시 지역균형발전추진단 관계자는 “길음뉴타운 조성은 그동안 난개발의 대명사로 불렸던 강북 재개발지구가 새로운 21C형 주거단지로 전환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는 구상안을 토대로 다음달중 교육청, 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협의해 기본계획(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어 오는 7월중 주민의견 수렴을 위한 공청회와 도시계획위원회 거쳐 9월중으로 도시계획을 확정하고 12월중 공사에 들어간다.
한편 경실련 등 일부 시민단체에서는 뉴타운과 지역균형발전 촉진지구는 과거 개발시대의 성장거점 개발전략의 전형으로 일부지역만 ‘개발의 섬’으로 만들어 주변과 균형된 강북 발전에 역행하는 정책이라면 반대하고 있다.
윤영철 기자 ycyu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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