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가전 인기 비결은 ‘기능’

가전업체 실적 부진속 판매량 늘어

지역내일 2003-04-20
주요 가전업체들의 1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저조한 가운데 급성장한 품목으로 프리미엄 가전 제품들이 꼽히고 있다.
프리미엄 가전의 인기 비결은 기본적으로 다양한 가격대에 일반형 가전제품에서 찾아볼 수 없는 기능이 추가돼 구매자의 욕구를 충족시킨다는 점이다.
삼성전자는 가전 제품의 매출이 15%나 감소했으나 오히려 프리미엄 하우젠의 판매 확대로 이익흑자 전환을 실현했다.
LG전자 역시 드럼세탁기 트롬과 양문형 냉장고 디오스의 선전으로 불안한 경제 상황에도 불구하고 지난해보다 5% 성장했다.
대우일렉트로닉스는 1분기 출시한 은 이온을 적용한 양문형 냉장고 ‘나노실버 클라쎄’ 판매 호조로 국내 가전 시장에서 프리미엄 가전이 주목 받고 있다.
특히 일반형 제품이 가격 등 제약 조건 등으로 인해 실현시키지 못한 부분을 프리미엄 가전 제품이 보유하면서 최근 그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최근 판매가 급속히 늘고 있는 제품 중에는 드럼세탁기를 꼽을 수 있다.
기존 일반형 세탁기는 세탁물을 회전시키는 기능만 가지고 있다면 드럼 세탁기는 빨래를 원심력을 통해 상하로 회전시켜 낙차 방식을 이용한 점이 특징이다.
낙차 거리가 길수록 낙차 에너지가 커지고 세탁물의 회전이 용이해 세탁효과가 좋아질뿐만 아니라 탈수시 원심력이 커쳐 탈수력이 좋고 엉킴과 손상이 거의 없는 등 구김이 적게 생긴다.
특히 제조업체별로 소음과 잔고장을 줄이고 옷감별로 최적화된 세탁코스를 적용해, 절전효과를 높이면서 손상없이 깨끗한 세탁이 가능하다.
또한 필요한 세탁물만 넣고 건조시켜 적은양의 빨래를 건조시키면 공기순환이 원활해 짦은 시간에 구김없이 절전 건조시킬 수 있다.
에너지 절약에 있어 일반 세탁기에 비해 물은 50%, 세제는 65%까지 덜 사용할 수 있다. 옷감의 엉킴을 줄여 옷감 마모율도 줄이는 기능도 갖췄다.
일부 제품은 삶는 기능까지 갖춰 세탁에서 건조까지 한번에 가능할뿐만 아니라 95℃로 삶는 세탁도 할 수 있다.
특히 국내에서 제작된 제품은 미국 제품이 단독주택 위주로 넓은 면적을 차지하는것과 달리 세탁기 출입문을 아파트를 비롯한 공동주택 세탁실에서 사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일반형 세탁기는 앞으로 세탁물을 꺼내 주부의 허리에 무리를 주는 반면 드럼세탁기는 세탁기 높이를 높여 허리를 보호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드럼세탁기는 기능성을 강화시켰다는 점이 특징이지만 양문형 냉장고는 대용량과 고급형 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일반 냉장고는 용량이 냉장실 7 : 냉동실 3의 비율로 구성돼 있지만 양문형 냉장고는 6:4로 냉동실 비중이 더욱 높다.
이 때문에 주말 맞벌이 부부들이나 4~5인 가족들에게는 수시로 장을 보지 않고 주 1회 장을 본 내용물을 보관하기에 적절하다.
특히 인스턴트 냉동식품 소비가 늘고 고기와 생선류를 한 번에 구입해 보관하기에 냉동실 용량이 많은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신혼부부들이 가전전문매장에서 구입하는 혼수 냉장고로 양문형을 꼽는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다.
냉장고 문을 열지 않고 정수기와 얼음제조기를 사용할 수 있는 디스펜서형과 음료수가 자주 사용하는 물을 꺼내기 쉬운 홈바 기능 역시 절전에 도움을 주는 기능등이다.
그러나 유통업계 관계자들은 “최근 프리미엄 가전 열풍으로 소비자의 상황에 맞지 않는 제품을 구매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원하는 제품과 가격 가정의 평수 등을 충분히 고려해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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