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북한의 식량난 해소를 위해 쌀과 비료를 지난해 수준으로 지원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세현 통일부 장관은 17일 통일교육협의회 주최 초청강연회에서 “99년 이후 해마다 북측의 요구 없이도 20만∼30만톤의 비료를 줘왔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쌀 지원에 대해서도 작년 수준(40만톤) 정도는 “감당할 수 있다”고 말해 쌀과 비료 모두 지난해 수준의 지원이 이뤄질 것임을 시사했다.
정부의 이같은 반응은 북한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북한적십자사는 이날 오전 쌀과 비료 지원을 요청하는 전화통지문을 보내왔다.
장재언 북한적십자사 위원장은 남한적십자사 앞으로 보낸 전화통지문에서 “북과 남은 하나의 민족으로서 동포애와 상부상조의 원칙에서 서로 협력하여 왔다”며 “귀측으로부터 쌀과 비료제공이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연제호 기자 news21@naeil.com
정세현 통일부 장관은 17일 통일교육협의회 주최 초청강연회에서 “99년 이후 해마다 북측의 요구 없이도 20만∼30만톤의 비료를 줘왔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쌀 지원에 대해서도 작년 수준(40만톤) 정도는 “감당할 수 있다”고 말해 쌀과 비료 모두 지난해 수준의 지원이 이뤄질 것임을 시사했다.
정부의 이같은 반응은 북한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북한적십자사는 이날 오전 쌀과 비료 지원을 요청하는 전화통지문을 보내왔다.
장재언 북한적십자사 위원장은 남한적십자사 앞으로 보낸 전화통지문에서 “북과 남은 하나의 민족으로서 동포애와 상부상조의 원칙에서 서로 협력하여 왔다”며 “귀측으로부터 쌀과 비료제공이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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