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은행이 뉴욕증시 상장을 계기로 커뮤니케이션 수단을 망라하는 광고전략을 구가하고 있
어 관심을 끈다.
세계일류 소매은행이라는 중장기 목표를 위해 광고 컨셉도 기존 은행광고와 전혀 다른 접근
방법을 택하고 있다. 기존 은행광고가 국내은행들을 경쟁상대로 안정성 신뢰성 등의 우위를
주로 피력하고 있는데 비해 세계적인 은행들을 상대로 독자적인 브랜드 자산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막 띄우고 있는 주택은행 TV광고는 뉴욕을 배경으로 바람에 카메라가 흘러가듯
유려한 영상과 배경음악 신인모델(김태희)의 섬세한 표정연기가 마치 영화의 예고편을 보는
듯하다.
세계 금융의 중심 뉴욕을 배경으로 은행잎을 통해 주택은행의 이미지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켰다.
맨해튼의 뉴욕증권거래소. 동양의 작은 나라에서 온 은행에게는 문을 열어주지 않겠다는 듯
콧대높게 솟은 빌딩 숲을 배경으로 굳은 표정의 모델이 서있다. 이 대 한 아이가 조심스럽
게 다가와 은행잎을 건네주자 은행이 피어나듯 모델의 입가에 미소가 번진다. 뉴욕의 청명
한 가을 하늘을 배경 삼아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번 CF에 등장하는 깜찍한 아이도 미국 현지 오디션을 통해 선발했다고 금강기획측은 밝
혔다. 모델을 향해 걸어오는 장면에서 '천천히'를 주문한 스텝들의 요구에 슬로우 비디오 같
은 어색한 걸음걸이로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든 네 살짜리 소녀는 자신의 헤어스타일에 맞
는 소품을 직접 챙겨서 스텝들을 놀래 켰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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