엇갈린 평가받는 아시아 경제전망

경제위기설 불구,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통화가치 상승

지역내일 2000-11-06 (수정 2000-11-07 오전 11:12:30)
페소화가 3년만에 하루 최대 상승폭을 기록한 6일 이 나라 수도에서 발행되는 일간지 마닐라타임스는 국제
통화기금(IMF)이 필리핀을 예의주시(tighter watch)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정부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에스트라다 대통령의 뇌물수수 사건으로 인한 정치적 불안과 페소화
가치하락이 계속되면서 IMF는 필리핀상황을 주의 깊게 관찰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날 달러대비 페소화 환율은 지난 주말보다 3페소나 떨어진 48페소를 기록했다. 페소 가치가 오른
이유에 대해 “에스트라다 대통령의 사임소문 때문”이라고 현지소식통들은 전했다. 필리핀 중앙은행이 페
소화 가치를 안정시키기 위해 하루 전날 은행간 거래의 초단기금리를 인상하고 은행들에 대한 유동성 보유
자금의 비율을 4% 포인트 인상한 것도 페소화 가치상승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한편 이날 필리핀 증시는 에스트라다 대통령의 사임 소문으로 17%나 폭등했으며, 페소화도 폭등세를 보였
다.
지난 외환위기의 진원지였던 태국의 바트화도 3일 연속 강세를 보이고 있고 인도네시아의 루피아화도 이틀
연속 상승했다. 정치적으로 불안한 상태에 있는 두 나라가 최근 들어 통화가치가 상승한 것은 중앙은행과 정
부의 외환규제 강화가 작용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현재 루피아는 지난 주말 종가인 달러당 9170루피아에서 하락한 9110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일본계 증
권사의 한 관계자는 “올해 안에 8000선으로 루피아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대만달러는 첸
수이벤 총통에 대한 탄핵 가능성 때문에 약세를 보이고 있다.

저평가된 동북아시아
크레딧스위스퍼스트보스톤(CSFB)증권이 아시아시장이 여러 지표상 현저하게 저평가되어 있다고 평가하면
서 투자자들이 동북아시아를 선호하고 있다고 밝혔다. CSFB는 최근에 발표한 분석자료를 통해 시장내재성
장률 등 각종 지표들이 지난 외환위기수준으로 떨어졌다고 지적했다. 이 보고서는 아시아 시장이 저평가된
원인을 한국의 현대사태, 대만의 정치적 불안, 필리핀 에스트라다 대통령의 미래 등 아시아 각국의 국내 상
황이 이들 국가의 경제전망을 부정적으로 평가하도록 하는데 역할을 했다고 밝히고 있다.
보고서는 이들 국가들이 미국 증시 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미국 주가가 현 수준에서 안정된다면 아시아 전체
적으로 주가가 평균적으로 20% 정도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아시아국가 중에서 한국과 대만 등 동북아시아 국가들이 가장 저평가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