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양·능동로지구 통합개발로 지역균형발전을 <약도있음>
지하철 2·7호선 고가 철로 지하화 요구 … 상업지역 1%에 그쳐
지방분권 시대를 맞아 광역자치단체의 권한이 대폭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본지는 광역자치단체에 바라는 기초자치단체의 입장을 연재하고, 이를 통해 기초자치단체의 숙원사업과 미해결 사업을 제기한다.
먼저 서울시 각 자치구의 요구와 입장을 전달한 뒤 전국 지방자치단체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편집자주>
오는 5월말 서울시의 지역균형발전촉진지구 시범지역 선정을 앞두고 광진구가 화양지구와 능동로지구의 통합 개발을 내세우며 지구 지정을 요구하고 나섰다.
구역내 특별계획구역 지구단위계획이 결정된 화양지구와 능동로지구는 도시기본계획상 생활권의 중심지에 해당하는 곳으로 이 일대에는 어린이대공원과 건국대 세종대 등이 밀집돼 있다.
광진구는 화양지구와 능동로지구의 통합개발이 가능하도록 서울시에 지역균형발전촉진지구지정을 건의하고, 다른 자치구에 비해 낮은 상업지역 비율을 높일 계획이다.
정영섭 광진구청장은 “서울시는 지역균형발전촉진지구 지정을 위해 새로운 개발 사업을 선정하는 것보다 자치구가 계획하고 있는 개별 사업 중에서 우선적으로 검토하는 것이 순서”라며 “화양지구와 능동로지구는 도시기능 수행을 목표로 이미 계획적으로 개발을 준비해왔기 때문에 균형발전촉진지구로 지정되면 이후 체계적인 개발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면적 24만2425㎡의 화양지구는 광나루길과 능동로가 교차하고 지하철 7호선 어린이대공원역 주변 지역으로, 건국대 세종대 걷고싶은거리 등과 일반상업지역(4만5036㎡)을 연계 개발할 계획이다. 구는 이 일대가 종합개발될 경우 젊은층 중심의 가로환경이 조성돼 침체된 지역 상권이 살아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면적 26만8563㎡의 능동로지구는 지하철 7호선이 고가로 건설됨에 따라 주변 생활환경이 악화되고 노후주택지 정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곳이다. 광진구는 이 지역 개발을 위해 지구단위계획으로 공동주택과 걷고싶은 거리 조성을 계획하고 있다.
광진구는 지하철 2호선과 7호선이 고가로 건설돼 상대적으로 지역적 피해가 큰 곳이다. 고가철로가 있는 구의로와 능동로 일대는 주민 생활피해뿐 아니라, 개발계획수립도 어려운 처지다.
광진구 김석근 기획공보과장은 “광진구가 다른 자치구에 비해 상업지역 비율이 낮고, 지하철 고가철로로 인해 개발이 늦어지고 있다”며 “지역균형발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고가철로의 장기적 철거계획을 수립하고, 구가 추진하고 있는 화양지구와 능동로지구의 통합개발을 위해 균형발전촉진지구로 지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광진구는 고가철로에 따른 피해를 주민복지시설 투자로 풀어야 한다는 입장을 서울시에 전달했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편집자주>약도있음>
지하철 2·7호선 고가 철로 지하화 요구 … 상업지역 1%에 그쳐
지방분권 시대를 맞아 광역자치단체의 권한이 대폭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본지는 광역자치단체에 바라는 기초자치단체의 입장을 연재하고, 이를 통해 기초자치단체의 숙원사업과 미해결 사업을 제기한다.
먼저 서울시 각 자치구의 요구와 입장을 전달한 뒤 전국 지방자치단체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편집자주>
오는 5월말 서울시의 지역균형발전촉진지구 시범지역 선정을 앞두고 광진구가 화양지구와 능동로지구의 통합 개발을 내세우며 지구 지정을 요구하고 나섰다.
구역내 특별계획구역 지구단위계획이 결정된 화양지구와 능동로지구는 도시기본계획상 생활권의 중심지에 해당하는 곳으로 이 일대에는 어린이대공원과 건국대 세종대 등이 밀집돼 있다.
광진구는 화양지구와 능동로지구의 통합개발이 가능하도록 서울시에 지역균형발전촉진지구지정을 건의하고, 다른 자치구에 비해 낮은 상업지역 비율을 높일 계획이다.
정영섭 광진구청장은 “서울시는 지역균형발전촉진지구 지정을 위해 새로운 개발 사업을 선정하는 것보다 자치구가 계획하고 있는 개별 사업 중에서 우선적으로 검토하는 것이 순서”라며 “화양지구와 능동로지구는 도시기능 수행을 목표로 이미 계획적으로 개발을 준비해왔기 때문에 균형발전촉진지구로 지정되면 이후 체계적인 개발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면적 24만2425㎡의 화양지구는 광나루길과 능동로가 교차하고 지하철 7호선 어린이대공원역 주변 지역으로, 건국대 세종대 걷고싶은거리 등과 일반상업지역(4만5036㎡)을 연계 개발할 계획이다. 구는 이 일대가 종합개발될 경우 젊은층 중심의 가로환경이 조성돼 침체된 지역 상권이 살아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면적 26만8563㎡의 능동로지구는 지하철 7호선이 고가로 건설됨에 따라 주변 생활환경이 악화되고 노후주택지 정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곳이다. 광진구는 이 지역 개발을 위해 지구단위계획으로 공동주택과 걷고싶은 거리 조성을 계획하고 있다.
광진구는 지하철 2호선과 7호선이 고가로 건설돼 상대적으로 지역적 피해가 큰 곳이다. 고가철로가 있는 구의로와 능동로 일대는 주민 생활피해뿐 아니라, 개발계획수립도 어려운 처지다.
광진구 김석근 기획공보과장은 “광진구가 다른 자치구에 비해 상업지역 비율이 낮고, 지하철 고가철로로 인해 개발이 늦어지고 있다”며 “지역균형발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고가철로의 장기적 철거계획을 수립하고, 구가 추진하고 있는 화양지구와 능동로지구의 통합개발을 위해 균형발전촉진지구로 지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광진구는 고가철로에 따른 피해를 주민복지시설 투자로 풀어야 한다는 입장을 서울시에 전달했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편집자주>약도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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