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개장된 부천시 상동근린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공원 가는 길이 어렵다며 개선
책을 요구하고 나섰다. 시외곽에 자리잡은 공원이 주민 거주지역과는 서울외곽순
환고속국도로 이격돼 있어 ‘그림의 떡’이라는 지적이다.
상동 549번지 일대에 위치한 5만4500여평 규모의 상동근린공원은 지난 4월 24일
준공됐다. 7500여평의 인공호수와 다양한 체육시설을 갖추고 있는 공원이 개장되
기를 인근 주민들은 손꼽아 기다려왔다. 하지만 공원이 개장되자 주민들은 외곽순
환도로를 건너 공원에 가는 문제점을 지적하고 나섰다.
◇고가도로 밑 건너기 어려워
부천시홈페이지 시민자유게시판에는 시민들의 항의 글이 쇄도하고 있다.
‘돔맨’아이디를 가진 한 시민은 “상동시민의 생활환경을 업그레이드시키기 위해서
만든 상동근린공원이 제 역할을 할 수 없게 돼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고가 밑이
라는 것이 위험스러워 접근이 어려운데도 고가 밑에 놓인 횡단보도가 전부이다”며
“상동주민들이 좀 더 쉽게 호수공원에 접근할 수 있도록 대책을 세워달라”고 시
에 요구했다.
아이디가‘포도주민’인 시민도 “부천시민의 세금으로 만들어진 상동근린공원이 정
작 부천 시민이 공원을 찾는데는 어렵고 인근 인천시민에게는 더 쉽게 돼 있다”고
비난했다.
◇하부공간에 문화시설을
이에 대해 부천시는 계획입안 당시 외곽순환고속도로 건너 편에 공원을 만는 것은
도시계획상 어쩔 수 없었다는 입장이다. 도시개발사업소 택지개발팀 담당자는
“인천시와 부천시의 경계로 삼고 도시의 연담화를 방지하기 위해 외곽순환도로
건너편에 공원을 배치하는 것은 토지이용계획상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설
명했다.
도시개발사업소 김홍배 소장은 “외곽순환도로로 인한 도시의 단절을 해소하기 위
해서는 고가도로 하부공간에 문화시설을 지어 쉽사리 오갈 수 있도록 정서적인
해결방법을 모색하는 수 밖에 없다”며 “하부공간을 우리 시가 문화시설로 이용할
수 있도록 도로공사와 적극 협의중에 있다”고 말했다.
부천 박정미 기자 pjm@naeil.com
책을 요구하고 나섰다. 시외곽에 자리잡은 공원이 주민 거주지역과는 서울외곽순
환고속국도로 이격돼 있어 ‘그림의 떡’이라는 지적이다.
상동 549번지 일대에 위치한 5만4500여평 규모의 상동근린공원은 지난 4월 24일
준공됐다. 7500여평의 인공호수와 다양한 체육시설을 갖추고 있는 공원이 개장되
기를 인근 주민들은 손꼽아 기다려왔다. 하지만 공원이 개장되자 주민들은 외곽순
환도로를 건너 공원에 가는 문제점을 지적하고 나섰다.
◇고가도로 밑 건너기 어려워
부천시홈페이지 시민자유게시판에는 시민들의 항의 글이 쇄도하고 있다.
‘돔맨’아이디를 가진 한 시민은 “상동시민의 생활환경을 업그레이드시키기 위해서
만든 상동근린공원이 제 역할을 할 수 없게 돼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고가 밑이
라는 것이 위험스러워 접근이 어려운데도 고가 밑에 놓인 횡단보도가 전부이다”며
“상동주민들이 좀 더 쉽게 호수공원에 접근할 수 있도록 대책을 세워달라”고 시
에 요구했다.
아이디가‘포도주민’인 시민도 “부천시민의 세금으로 만들어진 상동근린공원이 정
작 부천 시민이 공원을 찾는데는 어렵고 인근 인천시민에게는 더 쉽게 돼 있다”고
비난했다.
◇하부공간에 문화시설을
이에 대해 부천시는 계획입안 당시 외곽순환고속도로 건너 편에 공원을 만는 것은
도시계획상 어쩔 수 없었다는 입장이다. 도시개발사업소 택지개발팀 담당자는
“인천시와 부천시의 경계로 삼고 도시의 연담화를 방지하기 위해 외곽순환도로
건너편에 공원을 배치하는 것은 토지이용계획상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설
명했다.
도시개발사업소 김홍배 소장은 “외곽순환도로로 인한 도시의 단절을 해소하기 위
해서는 고가도로 하부공간에 문화시설을 지어 쉽사리 오갈 수 있도록 정서적인
해결방법을 모색하는 수 밖에 없다”며 “하부공간을 우리 시가 문화시설로 이용할
수 있도록 도로공사와 적극 협의중에 있다”고 말했다.
부천 박정미 기자 pj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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