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헌·이익치씨 내주 소환

지역내일 2003-05-14 (수정 2003-05-14 오전 11:01:12)
정몽헌·이익치씨 내주 소환
특검, 김윤규씨 상대 대북송금 전반 조사
엄경용 기자 rabbit@naeil.com


대북송금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송두환 특별검사팀은 14일 현대그룹 대북사업을 주도한 김윤규 현대아산 사장을 불러 대북송금 경위 전반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특검팀은 김 사장을 상대로 △4000억원 대출 및 송금 경위 △현대건설 1억5000만달러 송금 경위 △청와대 및 국정원과의 협의 여부 등을 추궁 중이다. 특검팀은 조사결과를 토대로 15일 김재수 현대 전 구조본부장을 소환조사한 뒤 내주 중으로 이익치 전 현대증권 회장과 정몽헌 현대아산 이사회 회장 등을 잇달아 부른다는 방침이다.
한편 일부 언론은 이날 현대상선이 국정원을 통해 북한에 보낸 2억달러(2235억원)가 북한측의 정상회담 연기 통보 이후에 북측 계좌에 입금됐다고 보도했다. 중앙일보는 익명의 정부 및 금융권 관계자의 말을 인용, “현대상선은 국정원을 통해 2000년 6월 9일 중국은행 서울지점에 2억불을 입금했으며 이 돈은 마카오 지점에 개설된 북한의 국영은행 계좌 등에 송금됐으나 마침 주말이 끼어있어 실제 북 계좌에는 12일 입금됐다”고 보도했다. 당시 남북정상회담은 6월 12∼14일로 예정돼 있었지만 북측이 10일 연기를 통보해 하루 늦춰졌다.
임동원 전 국정원장은 지난 2월 “6월 9일 송금이 이뤄졌고 회담 연기발표는 10일이기 때문에 송금과 정상회담은 무관하다”고 말해 송금과 북측 계좌 입금이 같은 날 이뤄진 것처럼 밝혔다. 하지만 송금일과 입금일간에 사흘이라는 간격이 생기면 일각에서 제기한 “북측이 입금 사실이 확인되지 않아 정상회담을 연기했다”는 주장에 무게가 실리게 된다.
이에대해 김종훈 특검보는 “(송금 시점에 대해) 우리측에서 확인됐는지, 확인됐다고 해도 공개할 내용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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