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아파트 주민 90% ‘내 집 마련 희망 없다’

노원구의회 임대주민 893명 설문조사 … 영구임대 주민 56% 입주권 상실

지역내일 2003-05-20
임대아파트 입주 가구의 90%가 내 집 마련이 어렵고, 임대 가구의 60%정도가 한달 소득수준이 75만원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노원구의회가 임대아파트 입주자 89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앞으로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10%인 89명만이 ‘가능하다’고 응답해, 임대주택 정책의 실효성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현재 살고 있는 임대주택을 분양받을 생각이 있나’는 질문에 응답자의 63.9%(571명)가 ‘분양 받겠다’고 답해 다른 곳으로 이주할 상황이 안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이들의 한 달간 소득수준은 응답자의 56.3%가 75만원 이하, 이 가운데 19.4%는 30만원이하로 답했다. 생계원의 연령분포는 50대 이상이 76.9%이고 이중 60대 이상이 36.6%나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대주택 거주자의 대부분은 자립능력이 없는 노인이거나 몸이 불편한 장애인들로 정부의 보조로 생계를 꾸려 나가는 것으로 분석됐다.
임대아파트 입주자별 분포는 기초생활수급권자가 64.6%로 가장 많았고, 저소득모자가정 20.45%, 저소득장애인 4.3%, 기타 보훈대상자, 의료부조자, 소년소녀가장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영구임대아파트 주민 586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임대주택 입주권에 관한 질문에 응답자의 56%가 상실됐다고 응답해, 계약이 만료되면 절반이 넘는 세대가 강제 퇴거 조치돼야 할 위기에 처했다.
노원구의회 임대주택 특위 박남규 위원장은 “이번에 조사한 영구임대아파트 주민 가운데 60%에 가까운 3500여 가구가 기초수급권자에서 탈락해 2005년 1월까지 거리에 쫓겨 날 위기에 처해있어 이에 대한 서울시의 근본적인 대책이 조속히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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