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한 사업 90억 예산 낭비

안산시, 상급기관 지적·타당성 무시하고 추진

지역내일 2000-11-28 (수정 2000-11-29 오전 10:51:16)
안산시가 상급기관의 재검토 지시를 무시해가며 무리하게 사업을 추진하다 모두 90억에 이르는 예산을 낭비
한 것으로 드러났다.
28일 감사원 자료에 따르면 안산시는 지난 95년부터 안산신도시 2단계 지구내에 총 사업비 924억원을 들
여 공동주택1254세대 건립사업을 추진했다.
그러나 도시개발지원사업소검토결과 재원부족 및 분양저조 등으로 손해가 예상된다는 보고를 받은데다 행자
부로부터도 96년 상반기 ‘재검토’ 통보를 받아 사업계획 축소 또는 취소가 불가피했지만 지역개발기금 등
에서 240억원을 차입, 사업부지를 매입하고 실시설계 용역계약을 체결하는 등 사업을 추진하다 올해 4월
사업의 수익성이 없다는 이유로 사업추진을 포기했다.
그 결과, 투입된 토지매입비 197억여원이 사장되고 실시설계용역비 11억여원, 차입금이자 50억여원 등 모
두 61억여원이 낭비됐다
또 안산시는 96년 시화지구내에 공영개발주택건립 사업부지를 매입해 온천개발 사업을 추진하다 건설교통
부로부터 온천개발이 불가능하다는 답변을 받고도 온천개발사업을 계속 추진, 토지매입비 111억 4000만원
이 사장되고 차입금 이자도 26억 7000만원에 이르는 등 재정부담과 주택건립사업 지연을 자초했다는 지적
이다.
감사원은 “사업의 타당성이 없는 사업에 대해 투·융자사업 심사결과를 무시하고 사업을 추진하다 포기하
는 등 예산을 낭비하는 일이 없도록 안산시가 업무를 철저히 하기 바란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안산시 관계자는 “부지매각과 사업축소 등으로 예산손실을 최대한 막겠다”고 밝혔다.
한편, 의회행정위원회 박종원 위원장은 “앞으로 예산심사를 더욱 철저히 해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하겠
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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