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들이 이번주부터 대대적인 기업설명회(IR)에 나서 시장의 신뢰회복의 전환점이 될 지 관심사가 되고 있다. 또한 외국계 대주주들도 증자에 참여한다는 발표가 잇따르고 윤리경영을 선언하는 등 발길이 빨라졌다.
18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외환카드는 20~26일 미국(20~23일, 뉴욕과 샌프란시스코)과 일본(26일, 도쿄)에서 골드만 삭스 등 10여개 해외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기업설명회를 개최해 후순위채 발행계획 등을 설명할 계획이다.
이 카드사는 또 28~30일 국내·외 애널리스트와 펀드매니저들을 대상으로 기업설명회를 갖는다.
◆카드사 정보제공 기회=LG카드는 20~29일 국내 은행(20~23일) 및 보험사(26~27일) 투자 담당자들과 국내·외 애널리스트(27~29일)들을 대상으로 기업설명회를 개최해 구체적인 증자일정과 만기도래하는 차입금 상환계획, 실적전망, 연체율 추세 등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카드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두차례에 걸친 신용카드 종합대책과 카드사들의 증자 및 자구계획 등이 나왔지만 아직도 시장에서의 신뢰회복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제기됐기 때문”이라며 “사실상 상장이나 등록 기업이 아닌 카드사들도 이에 참여하기 때문에 투자자들을 위해 좋은 정보제공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카드도 20, 21일 국내 은행과 연기금, 투신사 등 대형 기관투자자들과 애널리스트들을 대상으로 기업설명회를 열어 회사실적과 자금사정 등을 구체적으로 공개키로 했다.
◆“신뢰회복 도움될 것”=업계 관계자는 “경색된 카드채 시장이 쉽게 회복되지 않는 주된 이유는 실적악화와 시장의 불신”이라면서 “이번 기업설명회가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는데 어느정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카드도 19일부터 신용평가사(19, 20일)와 은행(21~23일), 투신사(26~29일), 연기금(30일) 등을 대상으로 기업설명회를 갖는다.
이밖에 신한카드(19~30일)와 우리카드(19~23일)도 19일부터 은행과 투신사 등 대형 기관투자자들을 잇따라 방문, 순회 기업설명회를 연다.
한편 참여연대 김상조 교수는 “조정자기자본비율, 연체율, 대손충당금, 대손상각채권, 카드채·ABS·CP 등 만기 채권 규모 등 경영관련 정보를 제공하지 않아 개별 카드사의 경영상태를 파악하기 어려웠다”며 “이 때문에 시장에서는 카드사별로 차별없이 모두 어려운 상황이라고 판단할 수밖에 없다”면서 “회사채 발행 금리 등도 무차별적으로 높게 적용해 왔다”고 덧붙였다.
◆LG카드, 워버그핀커스 컨소시엄 증자참여=이와 함께 LG카드 외국인 대주주인 ‘워버그 핀커스 컨소시엄’이 LG카드 증자에 참여한다.
금융감독원과 LG카드에 따르면 워버그 핀커스 컨소시엄은 최근 LG카드 증자참여를 최종 확정하고, 증자대금 마련을 위해 LG카드 보유지분중 일부를 장내매각키로 했다.
실제 워버그 핀커스 컨소시엄은 최근 며칠동안 LG카드 보유지분 3.72%(275만주)를 장내 매각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따라 워버그 핀커스 컨소시엄의 LG카드 지분은 18.92%에서 15.2%로 낮아졌다.
LG카드의 또 다른 외국인 주주인 ‘캐피탈그룹’(7.42%)과 ‘체리스톤’(6.01%)도 이달 중 증자참여를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카드사의 외국인 대주주가 증자참여를 공식 확정한 것은 워버그 핀커스 컨소시엄이 처음으로, 향후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LG카드 관계자는 “구본무 LG회장과 LG투자증권 등 LG그룹 대주주와 함께 외국인 대주주가 증자참여를 확정함에 따라 상반기 5000억원 증자계획이 100% 달성될 수 있게 됐다”면서 “특히 외국인 대주주의 증자참여로 시장의 신뢰회복 시점이 좀더 앞당겨 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증자와는 별도로 국내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대금 4800억원이 23일 입금될 예정이라고 LG카드는 밝혔다.
◆비씨카드, 윤리경영 선포=한편 비씨카드는 최근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이호군 사장 등 전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윤리경영 선포식을 가졌다고 18일 밝혔다.
비씨카드는 윤리경영 실천을 위해 법규준수 및 공정거래를 통한 투명한 경영활동 전개, 주주 이익보호 및 기업가치 창출, 사회 공익활동 전개 등을 골자로 한 윤리헌장도 제정했다.
비씨카드는 특히 ‘제보자 보호규정’을 신설, 사내비리 제보의무를 강화하고 어떠한 경우에도 제보자가 인사상의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제도화했다.N
18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외환카드는 20~26일 미국(20~23일, 뉴욕과 샌프란시스코)과 일본(26일, 도쿄)에서 골드만 삭스 등 10여개 해외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기업설명회를 개최해 후순위채 발행계획 등을 설명할 계획이다.
이 카드사는 또 28~30일 국내·외 애널리스트와 펀드매니저들을 대상으로 기업설명회를 갖는다.
◆카드사 정보제공 기회=LG카드는 20~29일 국내 은행(20~23일) 및 보험사(26~27일) 투자 담당자들과 국내·외 애널리스트(27~29일)들을 대상으로 기업설명회를 개최해 구체적인 증자일정과 만기도래하는 차입금 상환계획, 실적전망, 연체율 추세 등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카드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두차례에 걸친 신용카드 종합대책과 카드사들의 증자 및 자구계획 등이 나왔지만 아직도 시장에서의 신뢰회복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제기됐기 때문”이라며 “사실상 상장이나 등록 기업이 아닌 카드사들도 이에 참여하기 때문에 투자자들을 위해 좋은 정보제공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카드도 20, 21일 국내 은행과 연기금, 투신사 등 대형 기관투자자들과 애널리스트들을 대상으로 기업설명회를 열어 회사실적과 자금사정 등을 구체적으로 공개키로 했다.
◆“신뢰회복 도움될 것”=업계 관계자는 “경색된 카드채 시장이 쉽게 회복되지 않는 주된 이유는 실적악화와 시장의 불신”이라면서 “이번 기업설명회가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는데 어느정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카드도 19일부터 신용평가사(19, 20일)와 은행(21~23일), 투신사(26~29일), 연기금(30일) 등을 대상으로 기업설명회를 갖는다.
이밖에 신한카드(19~30일)와 우리카드(19~23일)도 19일부터 은행과 투신사 등 대형 기관투자자들을 잇따라 방문, 순회 기업설명회를 연다.
한편 참여연대 김상조 교수는 “조정자기자본비율, 연체율, 대손충당금, 대손상각채권, 카드채·ABS·CP 등 만기 채권 규모 등 경영관련 정보를 제공하지 않아 개별 카드사의 경영상태를 파악하기 어려웠다”며 “이 때문에 시장에서는 카드사별로 차별없이 모두 어려운 상황이라고 판단할 수밖에 없다”면서 “회사채 발행 금리 등도 무차별적으로 높게 적용해 왔다”고 덧붙였다.
◆LG카드, 워버그핀커스 컨소시엄 증자참여=이와 함께 LG카드 외국인 대주주인 ‘워버그 핀커스 컨소시엄’이 LG카드 증자에 참여한다.
금융감독원과 LG카드에 따르면 워버그 핀커스 컨소시엄은 최근 LG카드 증자참여를 최종 확정하고, 증자대금 마련을 위해 LG카드 보유지분중 일부를 장내매각키로 했다.
실제 워버그 핀커스 컨소시엄은 최근 며칠동안 LG카드 보유지분 3.72%(275만주)를 장내 매각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따라 워버그 핀커스 컨소시엄의 LG카드 지분은 18.92%에서 15.2%로 낮아졌다.
LG카드의 또 다른 외국인 주주인 ‘캐피탈그룹’(7.42%)과 ‘체리스톤’(6.01%)도 이달 중 증자참여를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카드사의 외국인 대주주가 증자참여를 공식 확정한 것은 워버그 핀커스 컨소시엄이 처음으로, 향후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LG카드 관계자는 “구본무 LG회장과 LG투자증권 등 LG그룹 대주주와 함께 외국인 대주주가 증자참여를 확정함에 따라 상반기 5000억원 증자계획이 100% 달성될 수 있게 됐다”면서 “특히 외국인 대주주의 증자참여로 시장의 신뢰회복 시점이 좀더 앞당겨 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증자와는 별도로 국내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대금 4800억원이 23일 입금될 예정이라고 LG카드는 밝혔다.
◆비씨카드, 윤리경영 선포=한편 비씨카드는 최근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이호군 사장 등 전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윤리경영 선포식을 가졌다고 18일 밝혔다.
비씨카드는 윤리경영 실천을 위해 법규준수 및 공정거래를 통한 투명한 경영활동 전개, 주주 이익보호 및 기업가치 창출, 사회 공익활동 전개 등을 골자로 한 윤리헌장도 제정했다.
비씨카드는 특히 ‘제보자 보호규정’을 신설, 사내비리 제보의무를 강화하고 어떠한 경우에도 제보자가 인사상의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제도화했다.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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