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단 안정화 ‘산너머 산’

‘교장선출보직제’ 등 현안 산적

지역내일 2003-05-26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나이스)을 둘러싼 교육부와 전교조의 마찰로 양측은 교육문제를 교육계 내부에서 해결하지 못하고 결국, 정치문제로 비화시켰다는 비난을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NEIS 이외에도 교육계 구성원 사이에 팽배한 상호 불신과 각종 현안들로 마찰이 끊이지 않을 전망이라 교단안정의 길이 그리 순탄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과거 교육계의 갈등구조는 교육부와 전교조간의 갈등만이 표면화됐었다. 최근 예산 보성초 교장 자살 사건, NEIS 마찰 등 일련의 사건을 거치면서 갈등구조가 다양화되고 있다. 특히 전교조와의 마찰을 피했던 교장들의 집단화는 앞으로 교육현장의 갈등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침묵하던 교장들이 집단화되기 시작한데는 충남 보성초 교장 자살사건이 계기가 됐다. 그러나 학교 현장에서는 교장과 일부 교사가 서로 ‘변화와 개혁을 거부하는 수구적 집단’과 ‘과격한 세력’이라며 지속적으로 마찰을 빚어왔다.
교장단과 전교조 사이에 마찰은 이후 이전투구 양상으로까지 비춰지면서 사회적 비판을 받았다. 양측은 마찰이 극대화됐던 지난달 상호비난 성명을 내고 기자회견을 여는 등 서로에게 치유가 쉽지 않는 상처를 줬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또한 NEIS 문제를 해결하는데 사실상 전교조 주장이 상당부분 수용한데 대해 교총, 교장단 등 다른 교원단체들에서 제기될 수 있는 반발도 교육부가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다. 특히 이들은 최근 전교조의 독주에 대해 우려의 눈길과 함께 견제를 위한 움직임을 강화하고 있다.
여기에 전교조 독주에 비판적 입장을 보이고 있는 학부모들의 목소리도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특히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 모임’ 등 일부 학부모 단체들과 국민통합 21 정몽준 의원 등은 정부와 교원노조간 단체교섭 및 단체협약 체결과정에 학부모 대표를 참여시켜야 한다는 주장을 제기하고 있어 마찰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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