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수련관에 시설공단 입주 말썽

거제시설관리공단, 정보열람실 등 이사장 임원실로 사용

지역내일 2003-05-26 (수정 2003-05-27 오후 3:23:10)
경남 거제시 시설관리공단(이사장 김두환)이 청소년 전용공간인 청소년수련관 상당부분을 탈법적으로 공단 사무실로 사용해 의회와 시민단체들로부터 비난을 받고 있다.
26일 거제시에 따르면 거제시는 정부양여금 등 총사업비 80여억원을 들여 신현읍 고현리 767번지 일원 2300여평의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 연건평 1470평 규모의 청소년수련관을 건립해 지난해 10월 개관했다.
청소년수련관은 체력단련실, 대소공연장, 전통문화 사랑방, 동아리방 등과 풍물연습장, 정보열람실 등을 갖추고 있어 청소년 및 시민들의 다양한 문화활동과 정보교육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그러나 시설관리공단측은 지난해 12월 거제시로부터 청소년수련관 관리를 위탁받은 후 6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100여 평 규모의 정보열람실은 이사장실과 임원실로, 3층 소회의실은 공단 노동조합사무실로 사용해오고 있다.
이에 대해 시의회와 거제YMCA등 시민단체는 지난 1월부터 "청소년 전용시설 상당부분을 공단이 탈법적으로 사용함으로써 청소년들의 수련활동에 상당한 지장을 초래한다"며 공단사무실 이전을 요구했다.
거제시도 "''청소년수련관 기능 및 용도외 사용을 금한다''는 정부의 양여금 지원조건에 위배되며, 거제시 청소년수련관 설치 및 운영조례에도 어긋난다"며 4월 16일까지 이전을 요구했으나 이행되지 않자 재차 6월말까지 이전을 통보했다.
그러나 시설관리공단 관계자는 "별도의 건물을 신축하거나 구 거제시보건소 건물, 포로수용소 유적관 등으로 이전을 계획하고 있으나 예산상의 문제 등으로 쉽지 않다"며 난색을 표해 청소년들의 수련관 이용 불편은 계속될 전망이다. 시민단체 관계자는 "청소년 전용시설을 공단이 사무실로 사용하도록 한 시의 발상자체가 문제"라고 지적하고 "이전할 만한 공공건물이 구보건소건물 등 여러곳에 있는데도 시와 공단이 예산타령만 하고 있다"며 적극적인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 거제 원종태기자jtwon@naeil.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