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정부가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을 중단키로 한데 대해 “교육부가 전교조의 집단행동에 백기를 들었다”며 윤덕홍 교육부총리에 대해 즉각 사퇴할 것을 촉구했다.
김영일 사무총장은 27일 오전 주요당직자회의에서 “노 대통령이 ‘힘으로 나서는 시위에 원칙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교육부가 전교조의 집단행동에 백기를 들었다”며 “정권이 자신의 지지세력인 전교조를 무마하기 위해 국가의 백년대계인 교육을 저버렸다”고 비난했다 김 총장은 “이제 정부를 믿고 따를 국민은 없을 것”이라며 “노 대통령은 교육부총리를 즉각 해임하고 원칙부터 바로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상배 정책위 의장도 “교육부가 전교조의 요구를 수용했다”며 “교육부는 특정세력의 꼭두각시로 전락했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이 의장은 “내편 끌어안기에 주력하면서 백년대계는 포기한 사람에게 교육을 맡길 수 없다”며 윤 부총리의 사퇴를 촉구했다. 이 의장은 “윤 부총리가 계속 버틸 경우 해임건의안을 제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인배 수석부총무도“NEIS 유보는 국가의 백년대계를 전교조의 일방적인 말만 수용해 결정한 무원칙한 행동”이라고 비난하면서 “만약 윤 부총리가 스스로 사퇴하지 않으면 6월 임시국회에서 해임건의안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희 대변인도 성명을 통해 “소신도 원칙도 없는 교육부의 무책임하고 무기력한 행정 때문에 교육대란이 현실로 나타나고 있는 것은 국가적인 불행”이라며“윤덕홍 교육부총리는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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