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추재엽 서울 양천구청장

노인복지 내실화에 최선

지역내일 2003-03-19 (수정 2003-03-21 오후 1:33:08)
“급속도로 진행되는 고령화 사회를 맞아 경로효친 사상을 되살려 날로 심각해지는 이기주의를 극복해야 합니다.”
민선3기 양천구의 수장으로 9개월째를 맞고 있는 추재엽 양천구청장은 날로 개인화되고 이기적인 모습으로 변해가는 사회를 바로잡기 위해서는 어른을 공경하는 풍토를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위아래가 바로 잡히지 않고서는 앞뒤도, 좌우도 바로잡히지 않기 때문이다.
노인복지분야 석사학위를 취득하기도 한 추 구청장은 이를 위해 ‘효와 예가 살아 숨쉬는 양천구’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노인복지카드제와 양천해피콜 등 선진적인 노인복지정책을 추진중이다.
65세 이상 노인들이 일상생활과 관련한 서비스 업소를 이용할 경우 이용요금의 20~50%를 할인해 주는 노인복지카드제는 일반음식점과 목용업, 이·미용업, 안경점 등 458개 업소를 대상으로 실시되고 있다. 또한 지난 1월 외롭게 살고 있는 독거노인들에 전화를 걸어 말벗이 돼 주거나 상담을 해주는 양천해피콜을 통해 노인들의 건강과 안전 등을 보살피며 필요할 경우 재가 봉사원을 파견하고 있다.
뿐만 아니다. 지난해에는 전국 최초로 양천구내 114개 경로당 전부를 종교시설, 각종 주민단체와 연계시켜 지속적인 경로당 지원을 이뤄냈다. 추 구청장은 “자칫 일회성·선심성으로 흐르기 쉬운 노인복지정책을 내실 있게 이끌어가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사회적으로 열악한 지위에 있는 주민들을 배려하는 사회복지 제도 정착을 위해 구청과 주민이 함께 노력하는 공동체적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추 구청장은 최근 민선3기 구정운영종합계획인 ‘비전양천 2012’를 수립, 향후 10년간 양천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이를 실천하기 위해 양천구는 이를 위해 신월·신정지역의 뉴타운 건설을 추진해 목동과의 발전 불균형을 시정하는 한편 여성과 노인들이 가장 생활하기 편리하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또한 안양천을 주민들이 즐겨찾고 활용하는 쉼터로 가꾸고 기존 관치시대 관행을 개선, 실질적으로 주민이 구정의 주인임을 피부로 느끼게 할 방침이다.
추 구청장은 “이런 사업이 성공하기 위한 전제조건은 바로 주민참여”라며 “주민 여러분들도 때로는 매섭고 날카로운 질책으로, 때로는 아낌없는 지원과 성원으로 ‘함께하는 구정, 활기찬 새 양천’을 이뤄나가자”고 부탁했다.

/ 김은광 기자 powerttp@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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