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일본과 수교를 하려면 납북 일본인 문제를 먼저 해결해야 한다고 일본 외무성 당국자가 21일 밝혔다. 북한이 방문차 보낸 납북자들을 일본이 돌려보내지 않아 양국 관계는 상당히 악화된 상태다.
사이키 아키타카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참사관은 이날 프랑스 AFP통신과 가진 인터뷰에서 “만일 북한이 관계 정상화 협상에서 진전이 이뤄지기를 바란다면 이 문제에 관한 확실한 협력과 확실한 해결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앞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은 지난해 북한 첩보원들이 1970년대와 1980년대에 간첩 교육을 위해 일본인 13명을 납치한 사실이 있음을 처음으로 인정한바 있다.
이와 관련, 북한은 납북자 가운데 생존자는 5명이라고 밝히고 있으나 일본측은 추가 생존자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22일 유엔 인권위원회에서 증언할 납북자 가족들을 인솔하고 제네바에 온 사이키 참사관은 “북한 당국이 제공한 (납북자 생사에 관한) 정보는 불충분하고 부정확하다”고 지적했다.
납북자 가족을 수행한 나카가와 쇼이치 중의원도 납북자 문제는 북한 핵 및 장거리 미사일 문제로 복잡해진 수교협상의 최우선 순위에 올라 있다고 말했다.
외신종합=이숙현 기자 shlee@naeil.com
사이키 아키타카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참사관은 이날 프랑스 AFP통신과 가진 인터뷰에서 “만일 북한이 관계 정상화 협상에서 진전이 이뤄지기를 바란다면 이 문제에 관한 확실한 협력과 확실한 해결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앞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은 지난해 북한 첩보원들이 1970년대와 1980년대에 간첩 교육을 위해 일본인 13명을 납치한 사실이 있음을 처음으로 인정한바 있다.
이와 관련, 북한은 납북자 가운데 생존자는 5명이라고 밝히고 있으나 일본측은 추가 생존자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22일 유엔 인권위원회에서 증언할 납북자 가족들을 인솔하고 제네바에 온 사이키 참사관은 “북한 당국이 제공한 (납북자 생사에 관한) 정보는 불충분하고 부정확하다”고 지적했다.
납북자 가족을 수행한 나카가와 쇼이치 중의원도 납북자 문제는 북한 핵 및 장거리 미사일 문제로 복잡해진 수교협상의 최우선 순위에 올라 있다고 말했다.
외신종합=이숙현 기자 sh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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