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증권은 29일자 데일리에서 "전날 주식시장은 월요일의 상승에 대한 조정으로 볼 수 있으나 악성루머에 따라 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은 시장 참여자의 불안한 심리를 반영한 것"이라며 "리젠트그룹에 대한 수사, 미국 대선 결과를 둘러싼 불확실성, 경기하강에 따른 실적악화 우려 가능성 등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지만, 추가 하락보다는 제한적 상승의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다음은 세종증권이 밝힌 추가 상승이 가능한 4가지 이유다.
◇기술적인 상승세는 유효=전일의 하락으로 기술적 지지선인 20일 이동평균선을 하루만에 하향 돌파하였다. 하지만 이는 전전일 급상승에 의한 상승갭을 메우는 기술적 조정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제한적이나 수급상황 호전=이 달 들어 외국인과 투신은 각각 8030억과 97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지난 8월 이후 2개월만에 순매수로 전환하였고 투신 역시 9월 이후 소폭 순매수를 기록하였다. 국내 증시의 매수주체인 외국인과 투신의 동반 순매수는 1월 이후 처음이다.
◇삼성전자 외국인 순매수 중=지난 9월 이후 종합주가지수 하락을 주도했던 삼성전자에 대한 외국인 순매수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이다. 미국 증시에서 첨단기술주 수익성 논쟁 이후 삼성전자에 대한 외국인보율 비율이 57%에서 52%까지 축소되었다. 하지만 현재는 외국인보유 비율이 55%까지 증가하였다. 외국인은 이틀 연속 삼성전자 주식을 60만주 이상 매수하였다.
◇공기업 구조조정 진전=공기업 구조조정의 척도인 한전의 민영화이다. 야당의 동의로 그동안 정부가 추진해온 한전 민영화는 노조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실현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이는 그동안 정부가 추진해온 공기업 구조조정의 가시적인 성과로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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