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사구 S병원 앞 문전약국에 대한 본지보도(435호·8월31일자)가 나간 후 부천시약사회(회장 정재진)는 지난 8월29일 밤10시30분에 긴급 임원회의를 열고, 이 문제에 대한 내부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 임원들은 이번 N약국의 개설이 담합행위의 소지가 충분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에 따라 부천약사회는 대한약사회에 이번 일에 대한 상황설명서를 정식으로 보고하고 대한약사회를 통해 정부 의약감시단에 고발을 요구하기로 결론지었다.
이는 이번 N약국 개설이 단순히 부천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국적인 문제이고 자칫 좋지 않은 선례가 될 수도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또한 부천약사회는 인터넷 등 각종 통신망에도 이런 사실을 게시하고 이런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촉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져, 이번 사안의 처리문제가 보건의료계의 전국적인 관심사로 부각될 전망이다. 정재철기자 jc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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