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교 학생들은 다른 활동을 할 여유가 없어지고 자기주도적 학습능력 저하될 뿐 아니라 학교수업에 소홀하는 등 학원교육의 부작용을 잘 이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학교 성적과 대학수능에 효과가 있기 때문에 학원에 다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교육개발원 김양분 연구위원은 28일 ‘입시학원의 교육실태분석연구’에서 중·고생과 학부모 각각 2658명과 교사 1770명을 대상으로 입시학원 교육의 문제점과 효과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를 밝혔다.
이에 따르면 학생들은 53.4%가 학원의 문제점(복수응답)으로 ‘시간을 빼앗겨 다른 활동할 여유가 없다’를 꼽았다. 또 42.8%는 ‘혼자 공부하는 능력이 떨어진다’, 39.9%는 ‘학교 수업시간에 소홀해진다’를 입시학원의 문제점으로 들었다.
학부모도 ‘시간을 빼앗겨 다른 활동할 여유가 없다’ 39.7%, ‘혼자 공부하는 능력이 떨어진다’ 31.4%, ‘학교 수업시간에 소홀해진다’ 9.7% 순으로 답해 학생과 학부모 모두 학원의 부작용을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런 문제점을 인식하고 있으면서도 학생과 학부모는 물론 교사들도 입시학원이 학교성적이나 고교 입학, 대학 수능시험에 효과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입시학원이 학교성적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효과가 있다’는 응답은 학생 70.3%, 학부모 59.6%, 교사 43.9%로 조사됐다. 이에 반해 ‘효과가 없다’거 답한 학생, 학부모, 교사는 각각 7.0%, 6.3%, 13.8%에 불과해 대체로 효과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고교 입학이나 대학수능에 대한 질문에서도 학생 64.7%, 학부모 55.2%, 교사 54.9%가 ‘효과가 있다’고 답해 ‘효과가 없다’는 응답(학생 9.0%, 학부모 10.2%, 교사 8.0%)보다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학부모들과 교사들은 학원에서 개념과 원리에 대한 교육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한 질문에 학부모의 경우 ‘심각하다’(33.1%)고 답한 비율이 ‘심각하지 않다’(23.8%)는 응답을 앞질렀고, 교사들의 경우 68.0%가 ‘심각하다’고 답했다.
또 학원교육으로 인해 학습 과정에 충실하지 않고 결과에만 관심을 주게 되는 것에 대해 학부모와 교사 모두 심각하다(44.2%, 85.1%)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초가 되어있지 않은 상태에서 다음에 배울 것을 미리 배우게 되는 학원의 선행학습에 대해서도 학부와 교사 모두가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대한 질문에 학부모 47.8%, 교사 77.9%는 ‘심각하다’고 응답한데 비해 ‘심각하지 않다’는 응답은 각각 21.6%, 3.9%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연구 결과에 대해 김 연구위원은 “만성적인 학원 수강이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학습을 방해하고 이에 따라 학생들은 학원에 더욱 의존하는 악순환이 일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교육개발원 김양분 연구위원은 28일 ‘입시학원의 교육실태분석연구’에서 중·고생과 학부모 각각 2658명과 교사 1770명을 대상으로 입시학원 교육의 문제점과 효과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를 밝혔다.
이에 따르면 학생들은 53.4%가 학원의 문제점(복수응답)으로 ‘시간을 빼앗겨 다른 활동할 여유가 없다’를 꼽았다. 또 42.8%는 ‘혼자 공부하는 능력이 떨어진다’, 39.9%는 ‘학교 수업시간에 소홀해진다’를 입시학원의 문제점으로 들었다.
학부모도 ‘시간을 빼앗겨 다른 활동할 여유가 없다’ 39.7%, ‘혼자 공부하는 능력이 떨어진다’ 31.4%, ‘학교 수업시간에 소홀해진다’ 9.7% 순으로 답해 학생과 학부모 모두 학원의 부작용을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런 문제점을 인식하고 있으면서도 학생과 학부모는 물론 교사들도 입시학원이 학교성적이나 고교 입학, 대학 수능시험에 효과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입시학원이 학교성적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효과가 있다’는 응답은 학생 70.3%, 학부모 59.6%, 교사 43.9%로 조사됐다. 이에 반해 ‘효과가 없다’거 답한 학생, 학부모, 교사는 각각 7.0%, 6.3%, 13.8%에 불과해 대체로 효과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고교 입학이나 대학수능에 대한 질문에서도 학생 64.7%, 학부모 55.2%, 교사 54.9%가 ‘효과가 있다’고 답해 ‘효과가 없다’는 응답(학생 9.0%, 학부모 10.2%, 교사 8.0%)보다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학부모들과 교사들은 학원에서 개념과 원리에 대한 교육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한 질문에 학부모의 경우 ‘심각하다’(33.1%)고 답한 비율이 ‘심각하지 않다’(23.8%)는 응답을 앞질렀고, 교사들의 경우 68.0%가 ‘심각하다’고 답했다.
또 학원교육으로 인해 학습 과정에 충실하지 않고 결과에만 관심을 주게 되는 것에 대해 학부모와 교사 모두 심각하다(44.2%, 85.1%)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초가 되어있지 않은 상태에서 다음에 배울 것을 미리 배우게 되는 학원의 선행학습에 대해서도 학부와 교사 모두가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대한 질문에 학부모 47.8%, 교사 77.9%는 ‘심각하다’고 응답한데 비해 ‘심각하지 않다’는 응답은 각각 21.6%, 3.9%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연구 결과에 대해 김 연구위원은 “만성적인 학원 수강이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학습을 방해하고 이에 따라 학생들은 학원에 더욱 의존하는 악순환이 일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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