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26일 한나라당 부천시 원미구(을) 지구당(위원장 이사철)은 민주당 소속 배기선 의원의 국회법사위원직 및 민주당 제1정책 조정위원장직의 사퇴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한나라당 측은 성명서에서 ‘배 의원이 현재 명예훼손 및 공직선거부정방지법 위반 혐의로 검찰수사를 받고 있다’면서 ‘당초 보건복지위원으로 배치됐던 배 의원이 법률가도 아니고 법대졸업자도 아닌데 돌연 검찰과 법원을 관장하는 법사위원으로 변경 보임 됐을 뿐 아니라, 법무부와 검찰에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민주당 제1정책 조정위원장직을 맡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검찰에 피소된 국회의원이 법원과 법무부 검찰을 상대로 국정감사를 한다면 그 결과는 세 살 먹은 어린아이도 알 일’이라며 배 의원의 사퇴를 요구했다.
한편 한나라당의 이런 주장에 대해 배 의원 측은 “전혀 대응할 가치도 없는 일”이라고 일축했다. 정재철기자 jcjung@naeil.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