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권 고입고득점 탈락 나올듯

후기없어 다른 지역 진학 … 입시 후유증 우려

지역내일 2000-11-29 (수정 2000-11-30 오전 11:01:30)
안양권역(안양 과천 군포 의왕) 고입 지원생 가운데 693명이 탈락, 안산 광명 등 외곽지역으로 진학할 수밖
에 없게돼 학부모반발 등 후유증이 우려되고 있다.
지난 22일 2001학년도 일반계 고교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비평준화지역인 안양권역내 21개 고등학교의
경우 모집정원 1만379명에 모두 1만1072명이 지원, 693명은 안양권 고등학교에 진학할 수 없게 됐다.
안양지역은 3개 교를 제외한 18개 고교의 지원자가 모집정원을 훨씬 웃돌았으며 특히 명문고로 알려진 안
양고는 111명, 과천고는 122명 등이 평균 90점(100점 만점 환산)이상의 고득점을 받더라도 탈락이 불가
피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안양지역의 경우 후기 모집이 없어 탈락자들에 대한 진학대책이 큰 걱정으로 꼽히고 있다.
안양에 사는 이모 씨는 지난 26일 도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해 “시외 지역 학생들을 수용한 결과 정작 안양
지역 학생들의 진로는 막히게 됐다”며 “자녀들이 고등학교 진학을 못하는 사태가 발생한다면, 교육행정의
부재가 그 원인일 것”이라고 항의했다.
이처럼 안양지역에 많은 학생들이 몰린 것은 고등학교등급제 평준화 등 교육정책변화조짐, 지하철 등 교통
발달로 인한 장거리 통학가능, 학부모들의 입시열로 인한 학교입시지도의 한계 등이 원인인 것으로 분석됐
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최근 언론을 통해 고등학교등급제에 대한 보도가 나가 학부모들이 민감하게 반응한 것
같다. 또 교통이 편리해지면서 웬만한 지역은 통학이 가능해져 인근지역의 좋은 학교로 지원하는 추세가 나
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P중학교 이모 교사는 “무엇보다 외부에서 안양지역 고교에 대한 과신때문인 것 같다”며 “게다가 최근 안
양지역의 평준화논의 때문에 일부 학부모들의 비평준화에 대한 마지막 기회라는 생각도 작용한 것 같다”고
진단했다.
교육계 관계자들은 안양지역 고입제도 문제는 해마다 반복되는 구조적 문제라고 지적하고 있다. 특히 올해
는 탈락자들이 대거 외곽지역으로 전입해야 할 수도 있는 상황이어서 학부모들의 반발이 거세다. 이에 따라
중학교 입시지도담당교사들은 최근 논의되고 있는 평준화에 대한 요구가 높은 실정이다.
한편, 도교육청은 11월 30일로 예정된 교육개발원의 신도시 고교입시제도 개선방안에 대한 최종보고서를
토대로 12월말까지 지역여론을 수렴, 최종결정을 내릴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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