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핵위기 특징은 불확실성”

6·15 3주년 학술회의 … 북미간 성실한 대화 촉구

지역내일 2003-06-16 (수정 2003-06-16 오후 5:13:52)
지난해 10월 불거진 북핵 위기는 불확실성이 특징이며 그 원인은 미국의 적대적 대북정책 때문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16일 성균관대 600주년 기념관에서 열린 ‘6·15공동선언 발표 3주년 기념 국제학술회의’에 참석한 국제평화운동가와 학자들은 사전에 배포된 발표문을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이들은 핵위기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북미간 성실한 대화와 주변국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촉구했다.
홍현익 세종연구소 안보연구실장은 “제2 북핵 위기의 특징은 그것이 불확실성에서 기인한다는 것”이라며 고농축우라늄 개발에 대해 북한이 모호한 태도를 보이고 있고 폐연료봉재처리에 대한 증거도 잡히지 않고 있는 상태라고 지적했다.
조셉 거슨 평화경제안전프로그램 의장도 “(북 핵개발은) 미국이 조작한 것으로써 지난 10월 파키스탄으로부터 오래 전에 입수한 정보를 가지고 부시 행정부가 정치적으로 유리한 시기에 북한과의 대립을 선택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의 주장은 북한이 적극적 대외정책을 펴던 지난해 10월, 당시 동북아에서의 패권상실을 우려한 미국이 불확실한 증거를 토대로 한 핵카드로 북한의 행보를 가로막은 게 아니냐는 일부의 의혹을 뒷받침해주고 있다.
카렌 텔봇 ‘평화와 정의를 위한 국제위원회’ 의장은 “이제, 새로운 미국의 대북 적대 노선 때문에, 한반도는 선제 전쟁과 핵무기 대립이라는 위협에 직면하고 있다”며 미국이 즉각 북한과의 성실한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한편, 강만길 상지대 총장은 기조연설에서 “핵무기를 많이 가진 국가들이 새롭게 가지려는 국가들을 견제하거나 공격하는 것은 약육강식의 제국주의적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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