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장, 신도시 선정 골프로비 의혹

신도시 발표 전후 수차례 정부 관계자들과 골프장서 회동… 접대성 등 논란일 듯

지역내일 2003-06-14 (수정 2003-06-16 오전 6:21:08)
김동식 김포시장이 신도시 발표 전후에 정부 중앙부처 관계자들과 골프모임을 가졌던 것으로 알려져 신도시 선정을 위해 골프로비를 벌인게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히 김 시장의 골프회동은 부패방지위원회의 ‘공무원행동강령’이 발표된 이후에도 이어진 것으로 알려져 중앙부처 공무원들의 ‘접대성 골프’ 논란이 일 전망이다.
김 시장은 지난달 13일 배포된 한 지역주간지와의 신도시 개발관련 인터뷰에서 “교육, 교통, 기반시설 부족 등 김포시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사결정권이 있는 기구를 많이 찾아다녔다”며 “골프는 못 쳐도 옆에서 할 얘기는 다했다”고 말하는 등 신도시 의사결정을 바로 앞둔 시점에서 골프는 칠 줄 모르지만 두세차례 골프장에 나가 일일 캐디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특히 김시장은 지난달 25일에도 신도시 관련업무를 맡고 있는 중앙부처 관계자들과 김포시 소재 골프장에서 다시 골프를 쳤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포시 한 관계자는 “시장이 신도시 발표 이후인 지난달 25일에도 골프모임을 가졌다”고 밝혔다.
그러나 김 시장은 신도시 발표 이후 편입지 지역주민들이 “신도시 유치를 위해 중앙부처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로비를 펼쳤다”는 의혹에 대해 신도시 지정은 시장이 관여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고 일축했다.
이날 골프회동은 부방위의 공무원행동강령이 발효된 이후여서 ‘직무와 관련된 접대성 골프’ 논란도 일 전망이다.
부방위는 지난달 19일 직무와 관련돼 공무원이 금전·향응·선물 등을 받지 못하도록 하는 공무원행동강령을 발표하고 위반이 확인될 경우에는 소속기관의 확인절차를 거쳐 징계 등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김 시장은 “골프장에 나가긴 했지만 누구와 쳤는지는 확인해줄 수 없다”며 “지난달 골프회동은 기억이 안난다”고 해명했다. 김 시장은 또 “지방자치단체장의 중앙정부 로비는 기본”이라며 “지방의 경우는 예산을 따내기 위해 1박2일간 접대하는 경우도 허다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김포 장유진 기자 yjch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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