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현장에서> “아파트 물 받을 때 단독주택 물 안나요”

천안시민, 물 부족으로 주민고통 예상

지역내일 2003-06-18
천안시 쌍용동 4택지에 사는 정 모씨는 “매일 오전 9∼12시, 저녁 8∼10시 사이에는 수돗물이 전혀 나오지 않는다”고 하소연했다. 주부들이 물을 많은 사용하는 시간대에는 정씨 집의 수도꼭지는 아예 말라버린다. “하루가 다르게 더워지는 요즘 씻지 못해 고통이 심하다”며 택지개발을 하면서 수도 사용량을 예측하지 못한 천안시에 분통을 터뜨렸다.
이러한 물부족 현상은 아파트의 저수조에 물을 받는 동안 단독주택으로 유입되는 물의 양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해마다 여름철이면 물 부족에 시달리는 충남 천안시 단독주택 주민들의 고통이 올해도 되풀이될 전망이다. 최근 천안시 수도사업소는 고지대 물 부족 해소를 위한 급수시설 확보 공사에 들어가기로 했으나, 공사가 빠르면 8월경에나 끝날 예정이어서 당분간 단독주택의 ‘물 없는 더위나기’ 고통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천안시 수도사업소 관계자는 “택지 개발 후 아파트와 대형 상가들이 들어서면서 물부족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며 “조만간 물부족 해소를 위한 공사 착수에 들어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서둘러도 완공까지 2개월이 걸릴 예정이어서 지역 주민들의 불편은 한동안 계속될 전망이다.
수도사업소는 최근 동사무소와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저수조 급수시간을 수동으로 조정해달라는 협조공문을 띄웠다. 단독주택이나 인근 상가 등과 물 사용 시간이 겹치지 않도록 해달라는 요청이다.
건축과는 건축허가를 내줄 때 저수시설 또는 급수모터의 설치를 권고하는 협조공문도 보냈다.
하지만 2가지 모두 임시방편에 불과해, 택지개발 때부터 충분한 직경의 수도관을 확보하지 못한 천안시가 잘못을 면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천안 조숭호 기자 shch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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