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동백지구 7월 분양 어려울 듯

시의회·주민 ‘광역도로 개설 후 분양’ 주장

지역내일 2003-06-18 (수정 2003-06-19 오후 2:14:00)
다음달 실시 예정인 경기도 용인시 동백지구 아파트 분양이 난관에 부딪쳤다.
국민고충처리위원회가 ‘(용인시가) 시행하는 도시계획시설(동백∼죽전간도로)을 용인 죽전지구와 연결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밝혔기 때문이다. 주민들의 반발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돼 용인시의 대응이 주목된다.
용인시 도시국 공동주택과 관계자는 “동백지구내 11개 업체의 건축심의가 6월29일 전후로 마무리 된다”며 “다음달에는 사업승인을 거쳐 분양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동백지구내에 분양될 11개 업체 19개 단지 중 15개 단지에 대해서는 건축심의가 끝났다. 모아주택, 신영건설, 서해건설 등 3개 업체의 4건만 재심의 결정이 내려졌다. 따라서 7월 중순경에는 사업승인과 함께 분양이 시작될 예정이다.
건설업체와 토지공사측은 용인시에 입주전까지 그동안 문제됐던 주변 지역의 광역도로를 완공하겠다는 약속을 했다. 용인시는 이 약속을 전제로 사업승인을 해줄 예정인 것이다.
이와관련 용인시 고위관계자는 “용인시는 할 만큼 했다. 이제 정부가 나서 해결할 일만 남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지역 주민들과 시의회가 ‘선 광역도로 개설·후 분양’을 주장하며 반발하고 있다.
정성규 서북시민연대공동대표는 “용인시가 광역도로망을 확보하지 않은 상태에서 사업승인을 내줄 경우 주민들의 강력한 저항에 부딪칠 것”이라며 “광역도로 개설만이 교통대란을 예방하는 유일한 길”이라고 말했다.
용인시가 제시하는 동백-죽전간 도로는 죽전·수지 시내도로와 연결돼 죽전·수지 일대의 교통난을 오히려 심화시킨다는 주장이다.
또한 시의회의 반발도 예상된다. 지난 9일 용인시의회 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에서 시의원들은 광역교통망과 대체도로 신설 등 근본대책을 촉구했었다.
특히 국민고충처리위원회는 17일 주민 정성규씨외 2만여명이 제출한 민원에 대해 용인시가 시행하는 도시계획시설(동백∼죽전간도로)을 죽전지구와 연결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표명했다.
고충위는 ‘동백∼죽전간도로는 지역간 연결도로로 용인 구성 기흥 수지 수원 영통 지역의 차량들이 서울로 향하기 위해서 죽전사거리 경유하고 있어 동백∼죽전간도로를 연결하면 급속한 교통체증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또한 수도권남부지역의 교통개선대책의 경우 개통시기가 서로 다르고 구체적이고 확정된 사업계획이 없어 용인 동백지구 개발로 인해 발생되는 교통량을 해소 방안으로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에대해 시는 “건설교통부가 확정한 도로로 이미 사업이 진행중에 있어 철회는 불가하다”는 상반된 입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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