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최 대표 정형근 의원에 당직맡길까

“개혁과 거리 멀어” 부정적 시각 우세

지역내일 2003-06-30
한나라당 주요당직 인선이 임박한 가운데 최 대표가 정형근 의원에게 당직을 맡길지 여부가 관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정 의원이 지난 경선과정에서 최 대표를 적극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이미 최병렬 대표는 주요당직에 개혁적인 초·재선의원을 배치할 것을 천명한 바 있다. 그러나 최 대표는 당개혁 못지않게 제대로 된 보수와 17대 총선을 위한 당의 단합도 강조하고 있다. 개혁적 인사외에 인사에서 보수세력에 대한 안배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지점이다. 그러나 현재로선 정 의원의 당직 기용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당내의 반발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지난 대선과정에서 도·감청 의혹을 제기한 것에도서 드러났듯이 정 의원은 ‘정보정치’ ‘공작정치’라는 수식어가 늘 따라다니는 구태정치의 상징처럼 알려져 있다. 이런 정 의원의 이미지는 개혁과 변화를 지향해야 할 당의 방침과 전혀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수도권의 한 재선의원은 “당직 문제는 거론하고 싶지 않다”면서도 “(정 의원의 당직임명과 관련해) 당직 인선이 당의 흐름과 맞게 바람직한 방향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말해 정 의원의 당직임명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최 대표측에서도 정 의원의 당직임명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최 대표측 한 관계자는 “일부 언론보도와는 달리 정 의원은 이번 경선과정에서 최 대표를 위해 큰 역할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안다”며 “따라서 개혁적인 이미지와 거리가 먼 정 의원을 당직에 앉히는 일을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경선에서 기획을 맡아 최 대표 당선에 큰 공을 세운 윤여준 의원도 “최 대표가 여러 차례에 걸쳐 젊은 개혁적 의원들의 전진배치를 언급한 만큼 보수적 성향의 의원들을 주요 당직에 기용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며 또 그렇게 해서도 않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최 대표는 개혁적 초·재선의원을 주요당직에 배치한다는 방침하에 마지막 인선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최 대표가 인사권을 행사할 수 있는 주요당직자는 사무총장과 기획위원장, 대변인 등이다.
사무총장에는 김문수, 안상수, 최연희 의원 등의 실무형 재선의원이 거론되고 있다. 부산 지역운영위원으로 선출된 권철현 의원도 후보로 오르내리고 있다.
기획위원장에는 홍준표, 안상수, 권오을, 남경필 등 재선의원과 이주영, 임태희, 이성헌 등 초선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당의 입 역할을 할 대변인에는 박진, 오세훈, 원희룡 의원 등이 후보로 점쳐지고 있다. 최 대표는 오늘이나 내일중으로 주요당직을 임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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