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오피스텔 과다건축으로 주변학교 포화

저동·주엽·낙민초 학생 못받아 … 백마·백석·백신·저동중 등도 대책 시급

지역내일 2003-05-27 (수정 2003-05-28 오전 6:34:59)
일산신도시에 오피스텔이 대거 들어서면서 주변 학교들이 더 이상 학생을 받지 못하는 등 사실상 포화상태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지금도 장항동 등 일산신도시 안에서는 수십여채의 오피스텔이 추가로 지어지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강현석 고양시장은 최근 시의회 시정질문에 대한 답변에서 “오피스텔에 주민들이 입주하면서 취학아동은 늘어나고 학교환경은 열악해 지고 있다”고 말했다.
고양시에 따르면 4월말 현재 일산신도시내 오피스텔은 장항동, 백석동 일대에 51동, 22949실에 달하고 있다.
이에 따라 주변 저동, 주엽, 낙민초등학교는 이미 학생수가 포화상태에 이르러 더 이상 학생을 받아들일 수 없는 상태다. 또 신일산 ‘가 중학군’인 백마, 백석, 백신, 저동중학교의 경우 모두합쳐 70명 정도의 학생을 추가로 받을 수 있으나 이마저도 조만간 모두 채워질 전망이다.
앞서 감사원이 지난 4월 장항동 오피스텔을 조사한 결과, 허가된 2754실 가운데 입주자는 1426세대인 것으로 조사됐으며 이중 취학아동은 초등학생 119명, 중학생 75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강 시장은 “앞으로 부족한 학교시설의 해소와 학교환경개선을 위해 교육청과 협의, 주변 개발제한구역에 초·중학교를 신설하는 등 다각적은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김태임 시의원은 시의회 시정질문 자리에서 “일산신시가지에 오피스텔이 너무 많은데다 주거용으로 변경돼 가고 있어 학교부족, 교통문제 등 도시 역기능을 초래하고 있다”면서 이에 대한 고양시의 대책을 따져 물었다.
고양시는 300세대 이상 주택건설용 토지를 조성, 개발하거나 공동주택 사업승인을 신청하는 경우 학교용지 부담금을 내야 한다는 학교용지 확보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지금까지 38억3700여만원의 학교용지 부담금을 걷어 왔다.
한편, 강 시장은 방송시설용 부지에 오피스텔과 상업시설이 대거 들어선다는 이유로 논란이 되고 있는 일산구 장항동 MBC부지에 대해서는 “기반시설의 배치와 규모, 건축물의 용도제한, 건폐율, 용적률, 건축물높이의 최고·최저한도 등을 종합적으로 재검토하고 주거시설, 상가 등 시설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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