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혼자 보딩스쿨에 보낼 때 대부분은 장밋빛 미래를 그린다.
지금까지 체계적인 교육과 다양한 국적의 친구들과 지낸 경험이 가져다 준 선물은 꽤 푸짐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보딩스쿨은 갈등의 위험 또한 적지 않다는 지적도 만만찮다.
아이가 원하는가 여부는 유학의 처음과 끝.
지난 3년간 아이가 ‘훌륭하게’ 적응하는 모습을 지켜본 정지영씨는 “권할 수는 있지만 결정은 철저하게 아이 본인이 내려야 힘든 과정도 받아들이고 책임도 진다”면서 “부모가 의욕만 가지고 무리하면 더 무서운 결과를 낳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부모와 떨어져 지내면서 느끼는 불안과 혼란 때문에 상대적으로 구하기 쉬운 마약이나 알콜에 손댈 가능성이 적지 않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의 조언도 크게 다르지 않다.
유 원장은 “영어 준비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성실하고 부지런하게 생활하는 태도”라고 강조했다.
명문 사립학교일수록 학칙이나 학사운영이 엄격하다는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유 원장은 “특히 독립적으로 처리할 분량이 급격히 많아지는 만큼 자기관리 교육은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부모들이 제대로 가르쳐서 보내지 않으면 적응을 못하고 밀려나기 쉽다”고 지적했다.
때문에 유학을 보내기에 앞서 아이의 상태를 정확하게 평가하는 테스트 과정이 필요하다. 정 원장은 “보딩스쿨을 고민하는 부모에게 필요한 것은 추진력이 아니다”면서 “아이가 동기유발을 느낄 수 있도록 2-3주 단기 해외연수나 배낭여행 등을 통해 테스트를 해보고 아이 상태를 면밀히 파악하는 섬세함”이라 강조했다.
정 원장은 이어 “외국생활에서 가장 힘든 시기는 도착해서 6개월”이라며 “아이를 보낸 후에도 하루에 한번은 꼭 통화하는 등 꾸준히 신경을 써야 적응도 빠르다”고 전했다.
/ 손정미 기자
지금까지 체계적인 교육과 다양한 국적의 친구들과 지낸 경험이 가져다 준 선물은 꽤 푸짐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보딩스쿨은 갈등의 위험 또한 적지 않다는 지적도 만만찮다.
아이가 원하는가 여부는 유학의 처음과 끝.
지난 3년간 아이가 ‘훌륭하게’ 적응하는 모습을 지켜본 정지영씨는 “권할 수는 있지만 결정은 철저하게 아이 본인이 내려야 힘든 과정도 받아들이고 책임도 진다”면서 “부모가 의욕만 가지고 무리하면 더 무서운 결과를 낳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부모와 떨어져 지내면서 느끼는 불안과 혼란 때문에 상대적으로 구하기 쉬운 마약이나 알콜에 손댈 가능성이 적지 않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의 조언도 크게 다르지 않다.
유 원장은 “영어 준비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성실하고 부지런하게 생활하는 태도”라고 강조했다.
명문 사립학교일수록 학칙이나 학사운영이 엄격하다는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유 원장은 “특히 독립적으로 처리할 분량이 급격히 많아지는 만큼 자기관리 교육은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부모들이 제대로 가르쳐서 보내지 않으면 적응을 못하고 밀려나기 쉽다”고 지적했다.
때문에 유학을 보내기에 앞서 아이의 상태를 정확하게 평가하는 테스트 과정이 필요하다. 정 원장은 “보딩스쿨을 고민하는 부모에게 필요한 것은 추진력이 아니다”면서 “아이가 동기유발을 느낄 수 있도록 2-3주 단기 해외연수나 배낭여행 등을 통해 테스트를 해보고 아이 상태를 면밀히 파악하는 섬세함”이라 강조했다.
정 원장은 이어 “외국생활에서 가장 힘든 시기는 도착해서 6개월”이라며 “아이를 보낸 후에도 하루에 한번은 꼭 통화하는 등 꾸준히 신경을 써야 적응도 빠르다”고 전했다.
/ 손정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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