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4 송요성 현장뉴스(문패)미증시 전망

다우 1만선 박스권 나스닥 3000 도전

지역내일 2000-12-04

다우 1만선 박스권 나스닥 3000 도전

이번주 미국증시는 지난주에 이어 불투명한 장세가 점쳐집니다. 연이어 발표될 경제지표들이 시장 악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으며 4분기 주요기업들의 가결산 공개도 잠재적인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게이트웨이와 알테라 등 지명도가 낮은 첨단기업들의 수익경고에도 5%가 넘는 하락률을 보이는 등 체력이 약해진 나스닥지수가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의 실적악화 소식이 전해질 경우 크게 흔들릴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12월19일 열리는 연준리의 공개시장위원회에서 금리정책에 대한 확실한 입장이 발표되는 것을 보고 투자자들은 매매 방향을 결정할 것으로 관측되는데 일단 18일 대통령 선거인단의 대통령 선출전까지 이어질 지루한 법정공방은 여전히 미증시를 짓누를 악재로 예상됩니다.
이번주 발표될 주요 경제지표로는 10월 신규주택판매율 제조업 주문율 3분기 생산성 수정치 11월 노동보고서 등입니다. 특히 주목할 지표는 34분기 생산성 수정치와 노동보고서로 연준리의 금리정책결정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시장참가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다우지수는 1만∼1만5백선 사이에서 박스권을 형성하며 옆걸음 칠 예상되지만 경제지표가 금리인하를 뒷받침하지 못할 경우 1만선 붕괴위험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나스닥지수는 지난주 3일 연속 연중 최저치를 갈아치우면서 여전히 하락압력이 높은 상황입니다. 물론 주요기업의 실적 악화 소식이 없고 연방준비이사회가 통화정책에 중립적인 입장을 표명한다면 연말까지 3000선 회복도 가능하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에는 2300∼2500선까지 밀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한편 최근 미국시장에서 눈여겨볼 점은 기술주 사이에도 주가차별화 현상이 조금씩 나타나고 있으며 중소형주의 낙폭이 대형주를 앞지르고 있는 현상입니다.
실례로 데이터 저장장비 업계 1위인 EMC의 경우 9월말부터 최근까지 주가가 20%나 하락했습니다. 이는 EMC의 실적이나 펀더멘털은 크게 변하지 않았지만 신생업체인 네트워크 어플라이언스나 스토리지 네트웍스가 신제품을 무기로 성장성이 무한한 시장에 뛰어들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면서 이들의 주가는 상대적으로 강세를 탄 반면 EMC는 부진을 면치 못했습니다. 신경제를 이끌었던 지명도 높은 기술주들에도 세대교체가 일어나기 시작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또 주식시장의 약세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적은 타격을 입었던 중소형주들은 대형주의 주가가 빠질 만큼 빠진 상황에서 회사채시장의 침체와 은행의 대출축소로 유동성위기에 몰려있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이같은 사실에 주목하고 있으며 경기가 더욱 악화될 경우 중소기업의 부도가 이어질 것을 우려한 나머지 주식매도를 더욱 발빠르게 하고 있습니다. 국내 증시나 자금시장에서 중소형 기업들이 자금난을 겪는 것과 마찬가지의 현상이 미국 증시에서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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