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7월, 김포시 인구가 20만명을 돌파한다. 16일 현재 19만9941명을 기록한 데 이어 시 인구는 지금도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다.
특히 그동안 완만한 증가세를 보이던 김포시 인구가 신도시 발표 이후 급격히 늘고 있어 신도시로 인한 인구유입이 벌써부터 시작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급격한 인구유입이 일부 분양권을 노린 투기꾼들이 위장전입을 통해 주민등록상 주소지만 옮기면서 발생하고 있는게 아니냐는 우려또한 제기되고 있다. 게다가 신도시 발표 이후 해당지역 통장 등이 집단사퇴하면서 주민등록상 인구와 실제인구간 검증이 쉽지 않다는 점 때문에 이같은 우려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대책이 없는 실정이다.
김포시에 따르면 시 인구는 16일 오후 6시 현재 외국인을 제외하고 19만9941명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20만 인구에 59명 모자란다. 이는 지난달말 19만9581명보다 300명, 5월말 19만8357명보다 1524명 늘어난 수치다.
동·면별로는 16일 현재 김포1동 4만7778명, 2동 2만1840명, 3동 5만5111명, 통진면 2만1044명, 양촌면 1만4954명, 고촌면 1만3825명, 대곶면 9995명, 하성면 9362명, 월곶면 6032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양촌, 통진면과 김포3동은 5월말보다 각각 474명, 928명, 351명이 늘어 인구증가세를 주도했다.
이들 지역의 인구가 급격히 늘어난 것은 통진면 마송지구와 양촌면 양곡지구 주공아파트 등
공동주택 입주와 무관하지 않다. 그러나 주공아파트 입주자들 대부분이 기존 김포시내 거주자들이어서 인구유입이 신도시 발표에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특히 김포시 직원들도 신도시 발표 이후 분양권을 노린 위장전입자들이 늘어난 인구에 상당수 섞여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대한주택공사 마송지구 김영진 씨는 “통진면 마송지구는 5월말까지 입주가 대부분 끝났으며 마송과 양곡지구 입주자들은 대부분 1순위자인 김포시내 거주자들”이라며 “주공아파트 입주와 김포시로의 인구유입과의 관계는 그리 밀접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신도시 발표 이후 해당지역 통장단 등이 집단사퇴해 위장전입 여부를 가려내기 힘든데다 기존 김포시내에 거주하는 친척 집으로 위장전입할 경우 조사를 한다 해도 위장전입자들에게 연락이 닿아 미리 준비할 수 있는 만큼 일부 분양권을 노린 위장전입자들을 단속하기는 힘든 상황이다.
게다가 신도시 사업은 정부에서 주도하는 만큼 신도시지역 실거주자 전수조사도 토지개발공사 등이 2∼3년 이후에나 벌일 전망이어서 위장전입자들을 찾아내기는 더욱 어려울 전망이다.
김포시 공보담당관은 “최근 급격히 늘어난 인구 가운데는 위장전입자들도 상당수 포함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포시 기획담당관실 관계자도 “주공아파트 입주가 있긴 하지만 양촌과 통진면은 급격한 인구유입이 있을 만한 곳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장유진 기자 yjchang@naeil.com
특히 그동안 완만한 증가세를 보이던 김포시 인구가 신도시 발표 이후 급격히 늘고 있어 신도시로 인한 인구유입이 벌써부터 시작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급격한 인구유입이 일부 분양권을 노린 투기꾼들이 위장전입을 통해 주민등록상 주소지만 옮기면서 발생하고 있는게 아니냐는 우려또한 제기되고 있다. 게다가 신도시 발표 이후 해당지역 통장 등이 집단사퇴하면서 주민등록상 인구와 실제인구간 검증이 쉽지 않다는 점 때문에 이같은 우려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대책이 없는 실정이다.
김포시에 따르면 시 인구는 16일 오후 6시 현재 외국인을 제외하고 19만9941명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20만 인구에 59명 모자란다. 이는 지난달말 19만9581명보다 300명, 5월말 19만8357명보다 1524명 늘어난 수치다.
동·면별로는 16일 현재 김포1동 4만7778명, 2동 2만1840명, 3동 5만5111명, 통진면 2만1044명, 양촌면 1만4954명, 고촌면 1만3825명, 대곶면 9995명, 하성면 9362명, 월곶면 6032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양촌, 통진면과 김포3동은 5월말보다 각각 474명, 928명, 351명이 늘어 인구증가세를 주도했다.
이들 지역의 인구가 급격히 늘어난 것은 통진면 마송지구와 양촌면 양곡지구 주공아파트 등
공동주택 입주와 무관하지 않다. 그러나 주공아파트 입주자들 대부분이 기존 김포시내 거주자들이어서 인구유입이 신도시 발표에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특히 김포시 직원들도 신도시 발표 이후 분양권을 노린 위장전입자들이 늘어난 인구에 상당수 섞여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대한주택공사 마송지구 김영진 씨는 “통진면 마송지구는 5월말까지 입주가 대부분 끝났으며 마송과 양곡지구 입주자들은 대부분 1순위자인 김포시내 거주자들”이라며 “주공아파트 입주와 김포시로의 인구유입과의 관계는 그리 밀접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신도시 발표 이후 해당지역 통장단 등이 집단사퇴해 위장전입 여부를 가려내기 힘든데다 기존 김포시내에 거주하는 친척 집으로 위장전입할 경우 조사를 한다 해도 위장전입자들에게 연락이 닿아 미리 준비할 수 있는 만큼 일부 분양권을 노린 위장전입자들을 단속하기는 힘든 상황이다.
게다가 신도시 사업은 정부에서 주도하는 만큼 신도시지역 실거주자 전수조사도 토지개발공사 등이 2∼3년 이후에나 벌일 전망이어서 위장전입자들을 찾아내기는 더욱 어려울 전망이다.
김포시 공보담당관은 “최근 급격히 늘어난 인구 가운데는 위장전입자들도 상당수 포함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포시 기획담당관실 관계자도 “주공아파트 입주가 있긴 하지만 양촌과 통진면은 급격한 인구유입이 있을 만한 곳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장유진 기자 yjch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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