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 니콜라스 네그로폰테 미 MIT대 교수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발산해야

지역내일 2003-07-29 (수정 2003-07-29 오후 5:21:01)
삼성 이건희 장학회 1주년 심포지엄에에서 기조연설자로 나선 미국 MIT 니콜라스 네그로폰테교수(59 사진)는 “향후 미래사회는 디지털에서 ‘비트’(Bit)와 ‘아톰’(Atom)이 융화되는 사회로 발전할 것이며 이를 위해서는 아이디어의 발산이 자유로는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준비된 원고없이 진행한 ‘아이디어 문화 창출’이라는 주제의 기조연설과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아이디어의 발산과 사고의 전환을 끊임없이 요구해 눈길을 끌었다.
네그로폰테는 “모든 생산의 시초는 아이디어에서 비롯된다”며 “아이디어를 숨기는 문화가 아닌 완전히 개방된 환경을 조성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흔들기만 하면 충전이 가능한 휴대폰이 개발되면 얼마나 편리하겠냐”며 “삼성이 만들어주길 기대한다”고 말해 청중들이 웃음을 터트기도 했다.
그는 또한 자신이 ‘오픈소스 지지자’라는 점을 상기시키면서 “오픈소스를 지지하는 사람이 협력해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등 향후 아이디어를 발산할 수 있는 강력한 문화를 조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사회문제로 제기된 지적재산권과 관련해 “기존에는 지적재산권을 판매하는데만 관심이 있었다”면서 “궁극적으로 소스를 무료로 오픈하고 관련 부가 서비스에는 요금을 부과하는 리눅스 방식으로 가야 된다”고 말했다.
향후 몇 년간 컴퓨터 과학은 응용학문이 아닌 법학과 같은 순수학문으로 자리잡을 것이며 네트워크라는 꾸준한 연결로 새로운 지능을 창출하고 삶의 질을 향상 시킬 것으로 내다봤다.
디지털 시대가 도래했지만 정보화 격차가 해소되지 않는 점에 대해서 네그로폰테는 “50~60개 국가에서의 극빈국가의 정보화 문제는 상상을 초월한다”며 “정보격차를 해소할 수 있는 것은 정보화가 아닌 교육만이 유일한 방법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네그로폰테는 MIT 미디어랩 설립을 운영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것은 성공이라는 ‘적’이었다”고 술회하기도 했다.
그는 최근지오디지털이라는 책을 집필중에 있어 이 책이 발간되면 다시금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

인간 지놈 프로젝트 에 기여한 크레이그 벤터 교수 인터뷰는 지면 관계상 30일자에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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