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한양인수 물거품 위기

중도금 133억 마련해야 … 회사 자금사정 엉망

지역내일 2003-07-30
굿모닝시티 대표 윤창렬(49·구속기소)씨가 5억원의 뇌물 공세를 펼치면서까지 적극성을 보였던 (주)한양 인수가 결국 물거품이 될 위기에 놓였다. 중도금 납부기한이 코 앞으로 다가왔지만 회사자금 사정은 엉망이기 때문이다.
30일 대한주택공사와 굿모닝시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인수계약을 체결한 (주)한양의 1차 중도금 133억원의 납부기한은 오는 9월 8일. 40여일이 남았다. 지난달 검찰이 공개수사에 착수한 이후 대표를 비롯한 주요 임원이 구속되고 회사자금이 대부분 묶인 상황에 비춰 굿모닝시티가 조만간 133억원이라는 거액을 마련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는게 회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한 관계자는 “납부기한까지 중도금을 마련할 방법이 없을뿐더러 앞으로도 나머지 중도금 1000억원을 마련하는 것은 불가능한 형편”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굿모닝시티로서도 일말의 가능성은 남아 있다. 9월 8일까지 중도금을 납부하지 않더라도 두 달의 유예기간이 있는 것. 주공 관계자는 “하지만 11월 이후에도 중도금이 들어오지 않으면 계약은 파기되고 보증금 179억원은 고스란히 주공 몫이 된다”며 “그 이후에는 또다른 인수자를 찾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주공과 새롭게 계약하는 인수자는 (주)한양 경영권과 함께 (주)한양이 보유한 부동산 매각권을 가지게 된다. 굿모닝시티는 (주)한양이 보유한 부동산 16건 중 3건을 이미 팔았고 9건은 매각계약만 해놓은 상태다. 주공 관계자는 “일부 매각이 이뤄졌지만 매각대금은 전액 파산관제인 통장에 입금돼있기 때문에 매각대금이 굿모닝시티측에 흘러들어간 것은 절대 아니다”고 말했다.

/ 엄경용 기자 rabbit@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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