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학생 절반 방과후 ‘혼자 공부’

농촌진흥청, 농가 자녀 비농가보다 도시학교 취학 많아

지역내일 2003-08-06 (수정 2003-08-06 오후 4:32:09)
농촌지역 초·중·고생 중 절반 정도는 방과 후 혼자 공부를 하고 농가 출신 자녀들이 비농가 출신 자녀들보다 도시 학교로 더 많이 취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농촌진흥청 농촌생활연구소(소장 정금주)는 지난해 11월 전국 88개 시·군 1870가구를 대상으로 한 주거 및 환경, 가정경제, 교육 및 교양생활에 대한 농촌생활지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초·중·고 자녀의 방과 후 활동과 관련, 혼자 공부 49.0%, 교과 관련 학원 19.0%, 취미 관련 학원 15.2%, 친구와 공부 3.4%, 개인 과외 1.9% 순으로 조사됐으며 학원 및 개인과외 비율은 읍 지역과 비농가에서 높은 반면 혼자 또는 친구와 공부하는 비율은 면 지역과 농가에서 더 높게 나타났다. 또 농촌지역 4가구 중 1가구는 도시학교로 취학한 자녀를 두고 있었으며 읍 지역과 비 농가에 비해 면 지역과 농가에서 더 많았다.
도시학교 취학생 중 자취 45.9%, 기숙사 26.8%, 친척집 11.3%, 하숙 9.5% 순이었으며 면 지역과 농가 학생들이 상대적으로 자취를 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와 함께 주민들의 소득 만족도는 불만 52.9%, 보통 37.8%, 만족 9.3%로 과반수 이상이 불만족스럽게 평가했고 면 지역과 농가에서 더 높게 나타났으며 장래소득에 대한 전망도 감소 49.3%, 변화 없음 35.1%, 증가 15.5%로 나타나 농가에 대한 소득보전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농사 불편 사항으로는 농산물 값 하락 46.1%, 인력부족 21.2%, 고된 농사일 19.9%, 농약 및 농자재 값 상승 10.3% 순으로 조사됐으며 노후준비 방법으로 연금 보험 44.3%, 예·적금 28.2%, 자식의지 19.8% 등이었다
조영숙 연구사는 “농가와 면 단위 농촌지역에서 경제적 소득에 대한 불만이 상대적으로 높고 노후준비도 미흡한 상황이었다”며 “특히 학생수 감소로 인한 소규모 농촌학교의 통폐합으로 인한 도시학교 취학생 증가는 농가의 교육비 부담을 더욱 더 가중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결과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4로 올해 농촌생활지표조사는 인구 및 사회, 여가생활, 가족생활부문을 중심으로 11월경 실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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