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코리아·인티즌 사장 겸임하는 김화수씨

“블로그 서비스 차별화 선언”

지역내일 2003-08-13 (수정 2003-08-13 오후 5:01:41)
“잠 좀 잤으면 좋겠어요 오늘도 아침에 퇴근했어요”
채용정보 업체인 잡코리아의 김화수 사장(33)의 푸념이다.
김 사장의 노동강도는 더욱 높아졌다. 최근에는 인터넷 포털사이트 인티즌의 사장을 겸직했기 때문이다.
30대 초반의 약관의 나이에 김 사장은 무려 3개 기업의 대표를 맡고 있다.
가장 먼저 설립한 잡코리아 사장에서 자회사로 인수한 휴먼피아 최근에 겸직하게 된 인티즌까지 무려 3개 기업의 사장을 맡고 있다. 한마디로 ‘전문경영인’이다.
그동안 부침이 많았던 인티즌을 맡고 나서는 일의 비율도 7:3 정도 인티즌에 더욱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
많은 벤처기업들이 무너지고 CEO들이 죄인이 되는 상황속에 오히려 그는 사장이라는 명함을 3개나 맡고 있다.
김 사장은 97년부터 웹 에이전시를 시작해 잡코리아를 98년 9월 설립하게 됐다.
당시 실업자 200만명 시대라며 사회가 전반적으로 침체됐을 당시 자발적인 유저들이 참여하는 채용 사이트를 구상해 지금까지 성장시켰다. 인티즌의 대주주와 잡코리아의 대주주가 동일한 탓에 그를 전문경영인으로 점찍어 놓고 인티즌까지 맡긴 것이다.
이 때문에 그는 벤처사업가에서 전문경영인으로 자리매김을 할 기회를 맞이했다.
그 역시 인티즌을 제의받고 고민에 빠졌지만 흔쾌히 수락했다. 인티즌은 그동안 90억원의 자본금을 무려 4억5000만원으로 감자시킬 정도로 뼈를 깍아내는 어려움을 겪었다.
김화수 사장은 대주주가 같은 회사이기 때문에 인티즌을 설립 당시부터 주변에서 지켜봐왔고 잡코리아의 경험에서 자신감을 얻었기 때문이다.
김 사장은 “블로그라는 1인 미디어가 현재 국내 인터넷 사업에서는 틈새시장에 불과하지만 성장 가능성이 높다”며 “물컵위에 떨어진 물감처럼 서서히 퍼져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인티즌의 블로그 서비스는 향후 개인의 일기장뿐만이 아닌 쇼핑몰과 각종 전문블로그와 같이 개별적인 서비스가 이어지는 형태로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책이나 전자제품을 구입할 때 주위의 추천이 미치는 영향이 큰 것처럼 취미·전문 블로그에는 해당 쇼핑몰과의 연계 방안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궁극적으로는 쇼핑몰과 커뮤니티 블로그 서비스의 경계를 모호하게 만들 것으로 전망했다.
인티즌 홈페이지에서 회사 소개 역시 블로그 형식으로 만들어졌다.
그러나 과거 각종 인터넷 사업이 어려움에 봉착했던 경험이 있기 때문에 김 사장도 신중한 모습이다. 더군다나 기존 인터넷 서비스가 자리잡고 있는 높은 장벽을 넘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그는 “블로그 서비스 참여자를 경제 활동에 참여 시키는 방법이 중요하다”며 “타이밍·시점에 따라 비즈니스는 변화하므로 속도와 프로세스에 따라 끊임없이 변화시키겠다”고 설명했다.
이를 토대로 김 사장은 인티즌을 블로그 전문 포털사이트로 육성시킨다는 야심을 키우고 있다.
인티즌은 인터넷 사업 초창기 수백만명의 회원을 확보 거침없이 성장할 수 있었지만 뒷심이 부족했다. 부침도 많았고 초기 애용자들이 경쟁사이트로 많이 떠나갔다.
김화수 사장은 “항상 어떤 일이든 시작할 때 가장 많은 에너지를 발산한다”며 “모든것이 시작이라는 생각으로 활동하겠다”고 다짐했다.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