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IS의 최종선택권이 일선 학교로 넘어감에 따라, 중앙차원의 갈등이 일선 학교로 확산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그러나 일선 교사들은 “교육부와 교원단체 지도부 사이의 싸움에 교사와 학생을 볼모로 삼지 말라”고 경고하고 있다.
학교 사정을 누구보다 잘 알고, 학생을 직접 가르치고 있는 현장 교사들이 정치논리를 앞세우는 정부와 교원단체 지도부들보다 민주적 절차를 통한 합의를 이끌어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 합의도 가능하다 = 자신을 전교조 소속이라고 밝힌 대구 지역의 한 고등학교 교사는 “지도부와 우리 지역 현장교사들의 생각이 약간 다른 것 같다”며 “아직 지도부의 지침은 내려오지 않았지만 학교 현실을 무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교사들은 서로 마찰하는 것을 원하지 않고 있다”며 “학교현실에 대해 함께 인식하고 토론을 통해 결정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경기도 시흥의 한 고등학교 교사는 “아직까지 방침을 정하지 않았지만 결국 다수결로 정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아직까지는 관망 중”이라고 말했다. 또 광주의 한 사립학교 교사는 “서로 조심하고 언급을 자제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학교 내 갈등은 어떻게든 피하려는 것이 일선 교사들의 생각”이라고 말했다.
서울 강남지역의 한 교사도 “민주적인 절차가 전제된다면 충분한 토론을 거친 후 투표를 통해 한 가지로 결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자기 학교의 실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현장 교사들의 결정이 가장 정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장 일각에서는 학생들 입장에서 이 문제를 바라보는 자세가 가장 중요하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특히 교원단체 사이의 힘 겨루기 차원에서 문제를 해결하려는 자세를 버려야 한다는 것이다.
수원시의 한 실업계고 교사는 “일선 교사들 대부분은 NEIS든 CS든 원칙만 정해지면 한다는 입장”이라며 “결국 문제의 핵심은 교총과 전교조의 힘겨루기가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또 “가장 중요한 것은 학생들을 위한 선택인데 교총과 전교조 모두 이에 대한 고민이 없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며 “학생 중심으로 바라본다면 민주적인 해결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합의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마산소재 한 고등학교의 김 모 교사는 “현재 교사들은 관망자세지만 결정단계에 가면 의견 충돌이 예상된다”며 “이럴 경우 상호 합의를 봐야 하겠지만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학교 사정을 누구보다 잘 알고, 학생을 직접 가르치고 있는 현장 교사들이 정치논리를 앞세우는 정부와 교원단체 지도부들보다 민주적 절차를 통한 합의를 이끌어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 합의도 가능하다 = 자신을 전교조 소속이라고 밝힌 대구 지역의 한 고등학교 교사는 “지도부와 우리 지역 현장교사들의 생각이 약간 다른 것 같다”며 “아직 지도부의 지침은 내려오지 않았지만 학교 현실을 무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교사들은 서로 마찰하는 것을 원하지 않고 있다”며 “학교현실에 대해 함께 인식하고 토론을 통해 결정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경기도 시흥의 한 고등학교 교사는 “아직까지 방침을 정하지 않았지만 결국 다수결로 정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아직까지는 관망 중”이라고 말했다. 또 광주의 한 사립학교 교사는 “서로 조심하고 언급을 자제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학교 내 갈등은 어떻게든 피하려는 것이 일선 교사들의 생각”이라고 말했다.
서울 강남지역의 한 교사도 “민주적인 절차가 전제된다면 충분한 토론을 거친 후 투표를 통해 한 가지로 결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자기 학교의 실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현장 교사들의 결정이 가장 정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장 일각에서는 학생들 입장에서 이 문제를 바라보는 자세가 가장 중요하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특히 교원단체 사이의 힘 겨루기 차원에서 문제를 해결하려는 자세를 버려야 한다는 것이다.
수원시의 한 실업계고 교사는 “일선 교사들 대부분은 NEIS든 CS든 원칙만 정해지면 한다는 입장”이라며 “결국 문제의 핵심은 교총과 전교조의 힘겨루기가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또 “가장 중요한 것은 학생들을 위한 선택인데 교총과 전교조 모두 이에 대한 고민이 없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며 “학생 중심으로 바라본다면 민주적인 해결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합의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마산소재 한 고등학교의 김 모 교사는 “현재 교사들은 관망자세지만 결정단계에 가면 의견 충돌이 예상된다”며 “이럴 경우 상호 합의를 봐야 하겠지만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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