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스마트홈’ 시대 개막 ②

첨단기술간 통합표준화 필요

지역내일 2003-06-03 (수정 2003-06-04 오후 4:38:20)
집안에서 재택근무는 물론 보안·건강 모니터링·진료·오락·교육·전자상거래·쇼핑 등 다양한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세상’
가정내 지능화된 거주공간 ‘스마트홈’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디지털 TV, 셋톱박스, 디지털 음향기기, 무세제 세탁기, 인터넷 냉장고, 시스템 에어컨 등의 첨단기기로 지능형 네트워크를 일궈내는 스마트홈 산업은 2012년 37만명 고용창출, 880억달러 수출이라는 비전이 제시돼 있다.

◆사이버 아파트가 첫 단추 = 물론 스마트홈은 한순간에 완결되는 산업은 아니다. 꾸준한 기술개발 등을 통해 단계적 절차를 밟아간다.
최근 자리잡기 시작한 사이버 아파트는 스마트홈의 첫 단추라고 할 수 있고, 서울 도곡동에 있는 ‘타워 팰리스’의 경우 한단계 발전된 홈네트워킹 아파트다.
나아가 양방향데어터방송·고속인터넷VOD서비스 등이 가능한 3단계를 거쳐 지능형 통합 홈제어·네트워크가 가능하면 스마트홈 타운이 완성된다. 정부는 이 시기를 2012년쯤으로 보고 있다.

◆핵심원천기술 연구개발 시급 = 하지만 스마트홈 산업 활성화도 애로사항이 상존하고 있다.
전자부품연구원 조위덕 시스템연구본부장은 “스마트 홈의 핵심원천기술 확보는 물론 관련기술의 통합표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부가 원천기술 연구개발에 지금이라도 적극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다.
실례로 도곡동 타워팰리스의 경우 디지털 TV, 셋톱박스, 디지털 음향기기 등 첨단 가전제품이 들어가있지만 제품마다 표준화(정보호환)가 안돼 별도의 첨단기기 역할밖에 못하고 있다는 것.
즉 집안에서 쓰는 리모콘만도 7∼10개에 달해 생활에 또다른 불편함을 제공하고 있다.
따라서 완성된 스마트홈은 하나의 리모콘으로 각각의 첨단제품을 호환, 여기에 생체인식 센서 등 지능형 네트워크를 구축하게 된다.
조 본부장은 다만 “모든 제품간에 통합표준화를 실현하는데는 업체간 이해관계 등 한계가 있다”고 전제하면서도 “다양한 표준화모델을 개발할 수 있고, 제조업체는 마케팅 관점에서 표준화모델 개발을 선택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산자부, 스마트홈 발전전략 마련 = 이와 관련 산자부는 전자부품연구원과 공동으로 스마트홈 발전전략을 마련, 오는 7월말 최종 계획안을 수립할 방침이다.
산자부 발전전략에 따르면 첫째 차세대 기술개발 추진에 주력한다. 스마트 홈의 핵심원천기술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IP 및 국제표준화를 선점해야 한다는 것.
산자부는 이를 위해 04년부터 08년까지 총 사업비 2200억원을 들여 차세대 원천기술, 산업화기술, 국제기술협력 등 19개 과제를 추진키로 했다.
둘째 04년부터 08년까지 1200억원을 들여 4만평 규모로, 스마트 홈 산업화 연구센터의 설립한다.
셋째, 스마트 홈 산업 클러스터 기반 조성이다. 04년부터 08년까지 스마트 홈 연구·생산단지 조성(5만평), 종합전시장 건립 및 운영(2000평), 특성화대학 육성(5개 대학) 등을 통해 관련기기 생산거점화를 실현한다.
넷째 표준화 시범단지를 추진한다. 시범단지는 지방자치단체와 연계, 외국인전용아파트·독신자아파트·기숙사·양로원 등 2000세대를 건축해 세대당 500만원을 보조할 계획이다.
다섯째 관련 법·제도를 정비해야 한다. 특허심사제도 개선, 홈 네트워크 컨텐츠 활성화를 위한 디지털 저작권 법률 정비, 재택진료 등 신종 의료서비스에 대한 의료보험 적용 등이 해결과제다.
여섯째 국가적인 스마트 홈 산업발전 체제의 구축이 필요하다. 정부 및 업계의 관련산업 발전을 위한 구심체를 마련한다는 것.
실례로 산자부·정통부·건교부·문광부 등이 참여하는 ‘신성장동력위원회’설치와, 산·학·연전문가로 구성된 ‘산업포럼’, 이종업계가 참여하는 ‘산업협회’ 등을 구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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