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특혜 논란이 제기되면서 반년가까이 한동안 주춤했던 MBC 일산 방송콤플렉스 건립사업이 다시 수면위로 떠오를 전망이다.
고양시 도시건설국장은 “그동안 방송콤플렉스 건립사업을 놓고 고양시와 MBC간 활발한 의견교환이 있어 왔으며 늦어도 이달 둘째주 이전에 MBC에서 고양시에 사업계획을 공식 제출할 것”이라고 2일 밝혔다.
특히 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계획에 MBC측은 오피스텔 규모를 대폭 축소하고 방송시설과 부대업무시설을 늘리는 것이 좋겠다는 고양시의 권고안을 대부분 담을 것으로 알려졌다.
강현석 고양시장은 “최근 MBC 측으로부터 일산제작센터 건립에 대한 브리핑을 받았다”면서 “이번 MBC 계획서는 이전보다 일반분양하는 오피스텔의 규모를 대폭 줄인채 작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고양시는 MBC측에 전체 사업부지에 들어가는 건축연면적 10만여평 가운데 4만여평을 오피스텔로 조성하고 2만5000평에는 방송시설, 3만5000평에는 관련업무시설(사무실 등)을 조성하는 것이 좋겠다는 내용의 제안을 MBC측에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당초 MBC가 5만161평을 오피스텔로 조성하겠다는 계획보다 오피스텔 규모가 1만여평 줄어든 규모다.
시 주택과장은 “부지가 통신·촬영시설 및 관련시설로 지정돼 있는 만큼 당초 계획보다 방송시설과 업무시설을 크게 늘려 전체 건축연면적 중 25%는 방송시설, 35%는 오피스, 40%는 오피스텔을 건립하는 게 어떻겠느냐는 의견교환이 있어 왔다”고 말했다.
그는 또 “또 주민여론과 사실상 용도변경에 따른 개발이익 특혜 등 논란을 감안, 오피스텔을 지을 때 50평 이상의 대형 분양분은 500실 규모로 가급적 줄이고 방송센터 종사자들을 위한 원룸형태를 상대적으로 많이 들일 수 있도록 권고했다”고 덧붙였다.
시는 MBC의 사업계획서가 접수되면 시 도시계획위원회, 시의회 의견청취, 도 도시계획위원회와 교통영향평가 등 올해안에 제반 행정절차를 거쳐 내년초 곧바로 착공이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그러나 일산입주자대표협의회는 여전히 공공기관 성격의 방송국이 개발이익을 추구하고 있다며 오피스텔 건립 반대를 주장하고 있고 지역주민들도 일산제작센터 건립에 따른 교통난을 우려하는 목소리를 낮추지 않고 있는 만큼 사업 추진 과정에서 또다시 논란이 재연될 가능성이 남아 있는 상태다.
당초 MBC는 지난해 11월 일산구 장항동 869 호수공원 앞 1만5000여평 규모의 부지에 ‘MBC 일산 방송콤플렉스’를 조성하겠다고 고양시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 그러나 “오피스텔을 중심으로 한 상업시설을 방송지원시설이라는 명목으로 전체 건축연면적의 4분의 3 가량 조성한다는 내용이 알려지자 ‘사실상 용도변경을 통한 특혜’라는 논란에 휩싸였다. 또 ‘공공기관 성격의 방송사가 오피스텔 건립을 통해 막대한 개발이익을 노리고 있다’는 비판을 받아 왔다.
/고양 장유진 기자 yjchang@naeil.com
고양시 도시건설국장은 “그동안 방송콤플렉스 건립사업을 놓고 고양시와 MBC간 활발한 의견교환이 있어 왔으며 늦어도 이달 둘째주 이전에 MBC에서 고양시에 사업계획을 공식 제출할 것”이라고 2일 밝혔다.
특히 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계획에 MBC측은 오피스텔 규모를 대폭 축소하고 방송시설과 부대업무시설을 늘리는 것이 좋겠다는 고양시의 권고안을 대부분 담을 것으로 알려졌다.
강현석 고양시장은 “최근 MBC 측으로부터 일산제작센터 건립에 대한 브리핑을 받았다”면서 “이번 MBC 계획서는 이전보다 일반분양하는 오피스텔의 규모를 대폭 줄인채 작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고양시는 MBC측에 전체 사업부지에 들어가는 건축연면적 10만여평 가운데 4만여평을 오피스텔로 조성하고 2만5000평에는 방송시설, 3만5000평에는 관련업무시설(사무실 등)을 조성하는 것이 좋겠다는 내용의 제안을 MBC측에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당초 MBC가 5만161평을 오피스텔로 조성하겠다는 계획보다 오피스텔 규모가 1만여평 줄어든 규모다.
시 주택과장은 “부지가 통신·촬영시설 및 관련시설로 지정돼 있는 만큼 당초 계획보다 방송시설과 업무시설을 크게 늘려 전체 건축연면적 중 25%는 방송시설, 35%는 오피스, 40%는 오피스텔을 건립하는 게 어떻겠느냐는 의견교환이 있어 왔다”고 말했다.
그는 또 “또 주민여론과 사실상 용도변경에 따른 개발이익 특혜 등 논란을 감안, 오피스텔을 지을 때 50평 이상의 대형 분양분은 500실 규모로 가급적 줄이고 방송센터 종사자들을 위한 원룸형태를 상대적으로 많이 들일 수 있도록 권고했다”고 덧붙였다.
시는 MBC의 사업계획서가 접수되면 시 도시계획위원회, 시의회 의견청취, 도 도시계획위원회와 교통영향평가 등 올해안에 제반 행정절차를 거쳐 내년초 곧바로 착공이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그러나 일산입주자대표협의회는 여전히 공공기관 성격의 방송국이 개발이익을 추구하고 있다며 오피스텔 건립 반대를 주장하고 있고 지역주민들도 일산제작센터 건립에 따른 교통난을 우려하는 목소리를 낮추지 않고 있는 만큼 사업 추진 과정에서 또다시 논란이 재연될 가능성이 남아 있는 상태다.
당초 MBC는 지난해 11월 일산구 장항동 869 호수공원 앞 1만5000여평 규모의 부지에 ‘MBC 일산 방송콤플렉스’를 조성하겠다고 고양시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 그러나 “오피스텔을 중심으로 한 상업시설을 방송지원시설이라는 명목으로 전체 건축연면적의 4분의 3 가량 조성한다는 내용이 알려지자 ‘사실상 용도변경을 통한 특혜’라는 논란에 휩싸였다. 또 ‘공공기관 성격의 방송사가 오피스텔 건립을 통해 막대한 개발이익을 노리고 있다’는 비판을 받아 왔다.
/고양 장유진 기자 yjch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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