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능형 로봇(Robot)은 사람의 대화·접촉·조작 등에 대해 반응하는 ‘인간형 로봇’을 말한다. 즉 인간의 명령과 감정을 이해하면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공상과학영화에나 나오던 기계인간을 만드는 것이 이 기술의 목표다.
전문가들은 기존 산업용 로봇과 구분되는 지능형 로봇이 실용화될 경우 가정이나 병원 등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장소에서 대부분의 일을 자동화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동안 산업용 로봇이 주로 공장에서 반복적인 업무를 수행했다면 지능형 로봇은 가사용, 엔터테인먼트용, 업무지원용, 의료용 등으로 나눠 자신의 처한 임무를 처리한다.
로봇 산업은 흔히 PC산업과 비교된다. 하지만 로봇은 PC보다 인간친화적이며, 부품 종류와 수가 많고 후방산업 효과가 크다.
로봇을 상업적인 목적으로 만들기 시작한 것은 최근의 일이다. 1999년 소니가 애완견 로봇 ‘아이보(AIBO)''를 만들어 250만원에 내놓고 인기를 얻자 혼다, 산요, 미쓰비시 등도 서비스 로봇 상용화 계획을 잇달아 발표했다. 소니는 지난 4년간 애완견 로봇으로 총 1000억원(소프트웨어, 액세서리 포함)의 매출을 올렸다.
국내서도 최근 대기업 및 중소기업들에서 로봇관련 사업을 추진하는 곳이 적지 않다. 삼성전자·LG전자·대우고등기술연구원 등 대기업들이 가정용 로봇을 연구중이며, 유진로보틱스·한울로보틱스·로보테크·우리기술 등 로보틱스연구조합의 40여 회원사들도 교육용 청소용 로봇을 개발·시판중이다. 한울로보틱스 권오상 지능로봇연구소장은 “국내 로봇시장을 일구기 위해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역할분담이 중요하다”며 “당장 시장에서 상품화할 수 있는 홈로봇은 중소기업에서 담당하고, 대기업은 장차 확대될 인간형 로봇을 개발하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로봇의 진화를 예측하는 일은 쉽지 않다. 실제 생활에서 인간과 공생하면서 각종 지능처리를 할 경우 안전성과 사회적인 용인성을 고려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현재 기술로 만들어진 로봇을 ‘애완동물(Pet)형’과 ‘인간(Humanoid)형’으로 구분하고 이 두가지를 로봇의 진화방향으로 점친다. 애완동물형 로봇은 고령화시대에 해마다 늘어가는 노인들의 정서 안정과 어린이들의 공부를 도울 수 있다. 여기에 이동성이 결합된 휴머노이드형 로봇은 주부들의 가사를 돕고, 자동 경비원으로도 활약할 수도 있다.
초기 로봇은 스스로 시각과 청각, 촉각을 통해 인간의 통제를 원격으로 받아들이는 수준에서, 대략적인 음성 작업 지시를 받아 작업하는 감시제어기술을 적용하는 수준으로 발달할 것이다. 그리고 외부환경을 인식할 수 있는 초음파·적외선·감각 센서에 의한 정보와 네비게이션 시스템에 의한 위치정보, 통신망에 의한 환경정보 등을 기반으로 자율적으로 행동하는 지능형 로봇으로 단계적인 진화를 해나갈 것이다.
지능형 로봇은 시스템온칩과 함께 국내 역량이 가장 부족한 분야의 하나로 꼽힌다. 이 때문에 정통부는 유수한 외국기업이나 연구소가 포함된 국제 컨소시엄 형태의 연구가 동시에 추진해야 할 분야로 지목하고 있다.
진대제 정통부 장관이 지능형 로봇에 집중적인 관심을 둔 것은 이 산업이 정보기술(IT)뿐만 아니라 정밀 기계기술의 총아면서 복합기술 산업이란 점 때문이다. 특히 우리나라 시장은 아파트 주거공간이 많고, 초고속인터넷 발달로 서비스 로봇이 움직이기 편하다. 또한 국내 수요를 일으키기 쉽다는 점도 매력으로 꼽히고 있다.
지능형 로봇을 IT신성장동력의 맨 앞자리에 두고 싶어하는 진 장관은 당초 정통부에서 제시한 디지털홈에서 로봇을 이끌어냈다. 집안내 모든 가전과 통신기기의 기능을 한곳으로 모으는 디지털홈 기반위에, 이를 지능적으로 제어하는 로봇을 탄생시킨 것이다. 지능형 로봇과 디지털홈 기술은 상호 보완적이다. 디지털홈을 구현하기 위해 필요한 홈네트워크기술 표준화, 초광대역인터넷(UWB) 기술, 가입자망기반 홈게이트웨이 등 차세대 핵심기술들과 함께 지능형 로봇 기술은 디지털홈의 기반이 된다.
현재 지능형 로봇 시장은 발아기에 속한다. 우리나라 산업용 로봇 기술은 상당히 발전돼 있으나 지능형 로봇에 대한 연구개발은 초기 단계다. 자율 이동, 음성인식, 인공지능 로봇 기계공학 등 일부 기술이 대기업과 벤처 등에서 개발됐다. 세계적으로도 기술을 선도하는 나라는 미국·일본 등 극히 일부다. 이들 선진국과의 기술 격차도 3년 정도 난다.
전문가들은 세계 지능형 로봇 산업이 본격적인 시장을 형성하려면 5년이 걸리기 때문에 이 기간 선진국과의 기술격차를 충분히 해소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일본 ‘NTT기술예측연구회’는 “이동단말 기능을 하는 로봇이 요소기술을 융합하는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며“동시에 가전과 가옥 자체에 지능화된 단말이 내장되는 사이버주택화, 로봇하우스화도 진전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전문가들은 기존 산업용 로봇과 구분되는 지능형 로봇이 실용화될 경우 가정이나 병원 등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장소에서 대부분의 일을 자동화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동안 산업용 로봇이 주로 공장에서 반복적인 업무를 수행했다면 지능형 로봇은 가사용, 엔터테인먼트용, 업무지원용, 의료용 등으로 나눠 자신의 처한 임무를 처리한다.
로봇 산업은 흔히 PC산업과 비교된다. 하지만 로봇은 PC보다 인간친화적이며, 부품 종류와 수가 많고 후방산업 효과가 크다.
로봇을 상업적인 목적으로 만들기 시작한 것은 최근의 일이다. 1999년 소니가 애완견 로봇 ‘아이보(AIBO)''를 만들어 250만원에 내놓고 인기를 얻자 혼다, 산요, 미쓰비시 등도 서비스 로봇 상용화 계획을 잇달아 발표했다. 소니는 지난 4년간 애완견 로봇으로 총 1000억원(소프트웨어, 액세서리 포함)의 매출을 올렸다.
국내서도 최근 대기업 및 중소기업들에서 로봇관련 사업을 추진하는 곳이 적지 않다. 삼성전자·LG전자·대우고등기술연구원 등 대기업들이 가정용 로봇을 연구중이며, 유진로보틱스·한울로보틱스·로보테크·우리기술 등 로보틱스연구조합의 40여 회원사들도 교육용 청소용 로봇을 개발·시판중이다. 한울로보틱스 권오상 지능로봇연구소장은 “국내 로봇시장을 일구기 위해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역할분담이 중요하다”며 “당장 시장에서 상품화할 수 있는 홈로봇은 중소기업에서 담당하고, 대기업은 장차 확대될 인간형 로봇을 개발하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로봇의 진화를 예측하는 일은 쉽지 않다. 실제 생활에서 인간과 공생하면서 각종 지능처리를 할 경우 안전성과 사회적인 용인성을 고려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현재 기술로 만들어진 로봇을 ‘애완동물(Pet)형’과 ‘인간(Humanoid)형’으로 구분하고 이 두가지를 로봇의 진화방향으로 점친다. 애완동물형 로봇은 고령화시대에 해마다 늘어가는 노인들의 정서 안정과 어린이들의 공부를 도울 수 있다. 여기에 이동성이 결합된 휴머노이드형 로봇은 주부들의 가사를 돕고, 자동 경비원으로도 활약할 수도 있다.
초기 로봇은 스스로 시각과 청각, 촉각을 통해 인간의 통제를 원격으로 받아들이는 수준에서, 대략적인 음성 작업 지시를 받아 작업하는 감시제어기술을 적용하는 수준으로 발달할 것이다. 그리고 외부환경을 인식할 수 있는 초음파·적외선·감각 센서에 의한 정보와 네비게이션 시스템에 의한 위치정보, 통신망에 의한 환경정보 등을 기반으로 자율적으로 행동하는 지능형 로봇으로 단계적인 진화를 해나갈 것이다.
지능형 로봇은 시스템온칩과 함께 국내 역량이 가장 부족한 분야의 하나로 꼽힌다. 이 때문에 정통부는 유수한 외국기업이나 연구소가 포함된 국제 컨소시엄 형태의 연구가 동시에 추진해야 할 분야로 지목하고 있다.
진대제 정통부 장관이 지능형 로봇에 집중적인 관심을 둔 것은 이 산업이 정보기술(IT)뿐만 아니라 정밀 기계기술의 총아면서 복합기술 산업이란 점 때문이다. 특히 우리나라 시장은 아파트 주거공간이 많고, 초고속인터넷 발달로 서비스 로봇이 움직이기 편하다. 또한 국내 수요를 일으키기 쉽다는 점도 매력으로 꼽히고 있다.
지능형 로봇을 IT신성장동력의 맨 앞자리에 두고 싶어하는 진 장관은 당초 정통부에서 제시한 디지털홈에서 로봇을 이끌어냈다. 집안내 모든 가전과 통신기기의 기능을 한곳으로 모으는 디지털홈 기반위에, 이를 지능적으로 제어하는 로봇을 탄생시킨 것이다. 지능형 로봇과 디지털홈 기술은 상호 보완적이다. 디지털홈을 구현하기 위해 필요한 홈네트워크기술 표준화, 초광대역인터넷(UWB) 기술, 가입자망기반 홈게이트웨이 등 차세대 핵심기술들과 함께 지능형 로봇 기술은 디지털홈의 기반이 된다.
현재 지능형 로봇 시장은 발아기에 속한다. 우리나라 산업용 로봇 기술은 상당히 발전돼 있으나 지능형 로봇에 대한 연구개발은 초기 단계다. 자율 이동, 음성인식, 인공지능 로봇 기계공학 등 일부 기술이 대기업과 벤처 등에서 개발됐다. 세계적으로도 기술을 선도하는 나라는 미국·일본 등 극히 일부다. 이들 선진국과의 기술 격차도 3년 정도 난다.
전문가들은 세계 지능형 로봇 산업이 본격적인 시장을 형성하려면 5년이 걸리기 때문에 이 기간 선진국과의 기술격차를 충분히 해소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일본 ‘NTT기술예측연구회’는 “이동단말 기능을 하는 로봇이 요소기술을 융합하는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며“동시에 가전과 가옥 자체에 지능화된 단말이 내장되는 사이버주택화, 로봇하우스화도 진전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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