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 지각 경종 울린 ‘멍텅구리회’

신영국 의원 “우직하게 회의 시간부터 지키자” 강조

지역내일 2003-06-26
‘국회 시계는 30분 늦게 간다’는 말이 있다. 소속 상임위 회의와 본회의에 국회의원들의 ‘30분 지각’이 관행처럼 굳어있기 때문이다.
이런 의원들 틈에서는 회의 시작 전 회의장에 와 끝까지 회의에 참석하는 성실파들에 자칫 더 튀어보일 수 있다. 때로는 바보스러울정도의 고집이 필요하다.
이런 우직파 의원들이 뜻을 합쳐 ‘멍텅구리회’를 조직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텅 빈 회의장에 먼저 와 동료 의원들을 기다리던 몇몇 의원들이 “멍텅구리만 일찍와 자리를 지키는구나”라며 농담을 건네다가 자연스럽게 소모임을 운영하게 된 것이다. 6시간씩 진행되는 국회 본회의나 대정부질문에서도 이들은 서로 눈길을 건네며 “바보스러울 정도로 회의에 충실하자”고 격려해 관심을 끌기도 했다.
모임을 제안한 신영국 건교위원장은 “본회의나 소속 상임위 회의가 길어지면 많은 의원들이 자리를 비워 외부에서도 비판이 많았다”며 “동료 의원끼리 자발적으로 회의 시간을 준수하고 회의장에 끝까지 있자고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몇몇 의원이라도 성실한 모습을 보여 주변 의원들을 설득하자는 것이다.
자칫 의원들을 희화시킬까봐 대외용 이름도 만들었다. 명통구리(明通求利), 확실하고 정통하게 사물을 꿰뚫는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한다.
한나라당 신영국 강창성 이연숙 강신성일 현승일 의원이, 민주당 유재건 의원 등이‘멍텅구리회’회원이다.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