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금리로 내려도 경기회복에 영향 못준다

미 경제분석가들 … “상징적 효과 그칠 것”

지역내일 2003-06-26 (수정 2003-06-26 오후 3:18:46)
FRB는 이전의 금리인하가 경제회복에 초점을 맞춘데 비해 이번 금리인하는 디플레이션의 위협을 막는데 역점을 둔 것임을 강조했다.
다만 지속적인 가격하락-임금하락, 부채확대-소비위축이 악순환되는 디플레이션의 위험은 그리 높지 않다는 점을 부각시키기 위해서라도 소폭 금리인하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FRB는 이번 조치로 경기회복에 속도를 내게 하는 큰 효과를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다수의 경제분석가들은 이날 금리 인하가 미국 경제 회복세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월가의 경제분석가들은 “FRB가 미국경제의 회복은 낙관하고 있으나 얼마만큼 회복속도를 낼지는 확신하지 못해 0.25%포인트의 금리인하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45년만의 최저수준인 단기금리 1%라는 상징적, 심리적 효과로 경기회복에 대한 낙관론을 확산시킬 수는 있지만 실제 경기회복 속도는 금리인하보다는 7월부터 감세혜택을 돌려줄 새로운 감세법 시행과 악재해소, 타이밍상 늘어나고 있는 기업활동 등에 따라 판가름날 것으로 경제분석가들은 관측하고 있다.
특히 이번 금리인하 조치로 홈 에퀴티 론(주택담보 대출), 자동차와 학자금 융자금 등 돈을 많이 빌려쓴 미국인들이 이자 경감 혜택을 받게 되나 미국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고 있는 소비를 진작시켜 경기회복의 속도를 내게 하는 효과까지 보지는 못할 것으로 경제분석가 들은 지적하고 있다.
모든 이자율이 바닥으로 내려가고 있음에도 소비자들이 많이 사용하는 신용카드의 이자율은 별로 하향조정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미국내 신용카드의 평균 이자율은 무려 13.74%에 달한다.
반면에 이자로 생활하고 있는 은퇴한 노년층들은 최근 주가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이자 돈은 거의 제로에 가까워 소비를 줄일 수밖에 없는 상황임을 토로하고 있다.

/ 워싱턴=한면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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