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해법찾기 워싱턴 막후 외교전

한-미-일-중 4각 조율 ... 진통 예상

지역내일 2003-07-02
북한이 소형핵탄두를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는 미 언론들의 보도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워싱턴에서 북한 핵 해법을 찾기 위한 막후 외교전이 펼쳐지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한미일 3국이 2~3일 고위급(차관보급) 회의를 열어 북한을 다자 회담으로 유인할 수 있는 방안과 북한을 압박하는 후속조치들을 동시에 논의할 예정이다. 이와 동시에 중국의 한반도정책 실무책임자인 왕이 외교부 부부장이 1일부터 워싱턴에서 미국측과 북한 핵문제에 대한 입장을 조율하고 있어 금명간 북한 핵문제에 대한 대응 방향이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왕이 부부장은 국무부의 리차드 아미티지 부장관, 제임스 켈리 동아태담당 차관보등과 회동하고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국방부 고위관리들과도 만날 예정이어서 북핵 해법을 둘러싼 양국의 입장 차이를 조율할 수 있을 지 관심을 끌고 있다.
미국은 유엔안보리 의장 성명 채택 등 대북압박에 중국까지 끌어들이려고 시도하고 있으나 중국은 여전히 “3자회담의 후속 다자회담이 논의되고 있는 만큼 유엔차원의 대북조치는 자제돼야 한다”며 맞서고 있다.
한미일 3국의 차관보급 회의에서도 대북 후속조치들을 논의할 예정이나 한국-미일간 미묘한 접근방식의 차이를 보이고 있어 구체적인 해법을 찾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미국은 유엔안보리 성명 채택과 경수로 건설 중단 카드로 북한에 대한 압박에 더욱 무게를 두고 있음을 분명히 하고 있고 일본도 미국에 동조하고 있다.
특히 미국은 중국, 한국도 모두 동참하는 대북압박 공동전선 구축을 추구해왔으나 이를 위해 대북 압박카드를 포기하거나 누그러뜨릴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어 공통의 해법을 마련에는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한편 미국은 오는 9일 호주에서 PSI(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 2차 회의를 열어 북한에 대한 봉쇄방안을 구체화하고 대북봉쇄에 미 군사력까지 동원할 태세를 갖추는 등 압박의 고삐를 갈수록 조이고 있다.
/워싱턴=한면택 특파원 han5907@a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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