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 니시야마 아키라 일본 나고야지역 한국 수학여행 시찰단장
“한국의 안전성에는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지역내일
2003-08-20
(수정 2003-08-20 오후 4:21:40)
사스로 인해 외래관광객이 급격히 줄고 있는 가운데 수학여행 단체의 방한 취소마저 잇따르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관광공사(사장 유 건)는 한국의 안전이미지 홍보를 통한 방한 수학여행의 취소를 방지하고 중국 대만 홍콩 등 경쟁국으로의 수학여행을 한국으로 대체하기 위해 일본 나고야지역 수학여행 교직자 및 학부형 등 44명을 초청했다. 19일부터 22일까지 3박4일동안 부여 공주 등 백제문화권과 이천도자엑스포 도라산전망대 등을 답사할 이들 방한단 단장을 만나 한국 수학여행에 대한 생각을 들어보았다.
한국에 첫 발을 디딘 느낌. 일본 학생들에게 한국을 어떤 나라라고 설명하겠는가.
근대화 된 시설, 특히 자동차 문화가 매우 발달돼 있다는 느낌이다. 또한 역사적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문화유적을 체험할 수 있어 배울 것이 많다고 본다.
특히 애국심, 자기 것을 사랑하는 정신을 일본 학생들에게 가르치고 싶다.
일본 여행객들은 방문국의 안전성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북한 핵문제가 국제사회의 큰 이슈다. 하지만 대구U대회의 북한 참가, 금강산 육로관광 재개 등 남북의 교류 협력은 진전을 거듭하고 있다. 한국의 안전문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불안감이 완전히 가시지 않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요즘 젊은이들은 그런 문제에 대해 큰 관심을 두지 않는다. 일본에서는 청소년들에 대한 납치가 사회적 문제이자 가장 우려하는 것이다. 한국의 치안은 비교적 잘 유지되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일본 학생들의 수학여행지로 한국과 중국을 비교하면 어떤 차이가 있다고 보나.
중국은 관광인프라가 아직 빈약한 실정이고 시간도 많이 걸려 3박4일의 일정으로는 많은 것을 경험하기 힘들다고 생각한다.
한국은 버스 철도 등 교통이 매우 발달돼 있고 편의시설도 훌륭한 편이어서 다양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일본 역사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 만큼 한국으로의 여행을 권하고 싶다.
한국 수학여행에서 일본 학생들은 무엇을 얻어가야 하나.
관광보다는 교육적 측면에서 봐야한다. 한-일 학생들간의 교류를 통해 인간적인 유대를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교육적 가치는 인적교류에서 나온다고 생각한다.
수학여행지 선택시 비용도 중요한 문제라고 본다. 한국으로의 수학여행을 일본내륙 지역 관광과 비교할 때 비용면에서는 어떤가.
3박4일 일정으로 오키나와를 선택하면 11만엔, 한국을 선택하면 9만엔 정도로 가격경쟁력은 높은 편이다.
일본 학생들의 한국 수학여행이 올들어 크게 축소되고 있다. 왜 그런가. 또한 앞으로의 전망은?
부모들은 자녀를 해외로 보내면서 안전문제를 가장 중요시한다. 올해 아시아 전역에서 관광침체를 낳은 가장 큰 이유는 역시 사스 때문이다. 한국의 수학여행도 북핵문제보다는 사스에 대한 염려가 크게 작용했다고 본다.
일본의 사립학교들은 수학여행에 대한 아무런 제한이 없지만 국공립 학교들은 해외 수학여행을 불허하는 곳이 아직 22%에 이르고 있다. 최근 이런 분위기가 완화되는 추세여서 앞으로는 한국으로의 수학여행이 점차 늘 것으로 전망한다.
관광공사(사장 유 건)는 한국의 안전이미지 홍보를 통한 방한 수학여행의 취소를 방지하고 중국 대만 홍콩 등 경쟁국으로의 수학여행을 한국으로 대체하기 위해 일본 나고야지역 수학여행 교직자 및 학부형 등 44명을 초청했다. 19일부터 22일까지 3박4일동안 부여 공주 등 백제문화권과 이천도자엑스포 도라산전망대 등을 답사할 이들 방한단 단장을 만나 한국 수학여행에 대한 생각을 들어보았다.
한국에 첫 발을 디딘 느낌. 일본 학생들에게 한국을 어떤 나라라고 설명하겠는가.
근대화 된 시설, 특히 자동차 문화가 매우 발달돼 있다는 느낌이다. 또한 역사적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문화유적을 체험할 수 있어 배울 것이 많다고 본다.
특히 애국심, 자기 것을 사랑하는 정신을 일본 학생들에게 가르치고 싶다.
일본 여행객들은 방문국의 안전성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북한 핵문제가 국제사회의 큰 이슈다. 하지만 대구U대회의 북한 참가, 금강산 육로관광 재개 등 남북의 교류 협력은 진전을 거듭하고 있다. 한국의 안전문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불안감이 완전히 가시지 않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요즘 젊은이들은 그런 문제에 대해 큰 관심을 두지 않는다. 일본에서는 청소년들에 대한 납치가 사회적 문제이자 가장 우려하는 것이다. 한국의 치안은 비교적 잘 유지되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일본 학생들의 수학여행지로 한국과 중국을 비교하면 어떤 차이가 있다고 보나.
중국은 관광인프라가 아직 빈약한 실정이고 시간도 많이 걸려 3박4일의 일정으로는 많은 것을 경험하기 힘들다고 생각한다.
한국은 버스 철도 등 교통이 매우 발달돼 있고 편의시설도 훌륭한 편이어서 다양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일본 역사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 만큼 한국으로의 여행을 권하고 싶다.
한국 수학여행에서 일본 학생들은 무엇을 얻어가야 하나.
관광보다는 교육적 측면에서 봐야한다. 한-일 학생들간의 교류를 통해 인간적인 유대를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교육적 가치는 인적교류에서 나온다고 생각한다.
수학여행지 선택시 비용도 중요한 문제라고 본다. 한국으로의 수학여행을 일본내륙 지역 관광과 비교할 때 비용면에서는 어떤가.
3박4일 일정으로 오키나와를 선택하면 11만엔, 한국을 선택하면 9만엔 정도로 가격경쟁력은 높은 편이다.
일본 학생들의 한국 수학여행이 올들어 크게 축소되고 있다. 왜 그런가. 또한 앞으로의 전망은?
부모들은 자녀를 해외로 보내면서 안전문제를 가장 중요시한다. 올해 아시아 전역에서 관광침체를 낳은 가장 큰 이유는 역시 사스 때문이다. 한국의 수학여행도 북핵문제보다는 사스에 대한 염려가 크게 작용했다고 본다.
일본의 사립학교들은 수학여행에 대한 아무런 제한이 없지만 국공립 학교들은 해외 수학여행을 불허하는 곳이 아직 22%에 이르고 있다. 최근 이런 분위기가 완화되는 추세여서 앞으로는 한국으로의 수학여행이 점차 늘 것으로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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