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0일 은행업과 보험업의 겸업을 허용하는 보험업법 시행령이 시행됨에 따라 다음달초부터 방카슈랑스 업무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방카슈랑스란 은행(Bank)과 보험(Assurance)의 합성어로, 말 그대로 은행에서 보험상품을 판매하는 것이다. 고객들로서는 더 편리하고 싼 가격에 보험상품에 가입할 수 있고, 은행상품과 보험상품이 결합된 다양한 상품도 고를 수 있어 이래저래 유리해지는 셈이다.
하지만 감독 규정이 까다로운 데다 시행령이 늦어지는 바람에 은행과 보험사의 준비도 미흡한 상황이어서 고객들이 방카슈랑스 도입에 따른 혜택을 보기 까지는 적지않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은행· 보험 결합 상품 등장=방카슈랑스 도입으로 기대되는 가장 큰 효과는 보험료가 인하된다는 점이다.
실제 지난해말 보험개발원에서 낸 보고서에 따르면 방카슈랑스 도입에 따른 보험료 인하효과는 생명보험의 경우 저축성은 3.7~4.3%, 보장성은 8~12%, 손해보험은 자동차보험이 5~7%, 장기보험은 3.6~3.9%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방카슈랑스 도입으로 이처럼 보험료가 낮아지는 이유는 보험모집인 수당 등 기존 보험판매에서 나가는 불필요한 사업비를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방카슈랑스가 도입되면 은행 창구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손쉽게 보험에 가입할 수 있게 된다. 현재 은행, 증권, 저축은행 등을 포함해 방카슈랑스 도입으로 보험을 취급하게될 점포는 7000~8000여개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보험모집인을 통하지 않아도 손쉽게 보험가입이 가능해지는 셈이다.
보험상품의 종류가 다양해져 고객들의 선택의 폭이 넓어진다는 것도 방카슈랑스 도입에 따른 잇점이다.
이미 일부 은행에서 판매하고 있는 신용생명보험은 대표적인 방카슈랑스 상품. 대출 받은 채무자가 대출금을 갚을 수 없게될 때 보험사가 대신 갚아주도록 설계돼 고객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상품이다. 방카슈랑스가 본격화되면 이처럼 은행상품과 보험상품의 장점이 결합된 이색 상품들이 늘어나게 된다.
◇본격적인 효과는 2~3년 뒤에나=하지만 방카슈랑스가 도입된다고 해서 당장 이같은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는게 금융계의 공통된 시각이다. 각종 규제가 엄격한데다 금융기관의 준비도 불충분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보험료만해도 시행초기 큰 폭의 인하를 기대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보험사들이 모집인과의 충돌을 피하기 위해 보험료 인하를 꺼리고 있기 때문이다.
일부 은행들은 방카슈랑스 사업 시행에 따른 전산시스템 개발, 교육비 등 투자비가 증가해 보험료를 낮추기 어렵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방카슈랑스가 도입돼도 당장 다양한 상품을 구경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감독당국이 1단계인 2005년 4월까지는 연금보험과 주택화재보험, 장기저축보험, 신용손해보험 등만 판매할 수 있도록 제한했기 때문이다. 또 한 보험사가 여러 은행들과 제휴를 맺고 있어 각 금융기관별로 차별화된 상품을 내놓기도 사실상 불가능하다.
이에 따라 오는 9월 방카슈랑스가 도입돼도 당장 고객들이 큰 혜택을 받기는 어려울 것이란 지적이다. 시중은행 한 관계자는 “제약도 많고 준비기간도 짧아 방카슈랑스 도입 초기에는 장점을 살리기 어려울 것”이라며 “업무 제약이 풀리고 보험사와의 파트너쉽이 생겨나는 2~3년 뒤부터나 방카슈랑스 효과가 나타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방카슈랑스란 은행(Bank)과 보험(Assurance)의 합성어로, 말 그대로 은행에서 보험상품을 판매하는 것이다. 고객들로서는 더 편리하고 싼 가격에 보험상품에 가입할 수 있고, 은행상품과 보험상품이 결합된 다양한 상품도 고를 수 있어 이래저래 유리해지는 셈이다.
하지만 감독 규정이 까다로운 데다 시행령이 늦어지는 바람에 은행과 보험사의 준비도 미흡한 상황이어서 고객들이 방카슈랑스 도입에 따른 혜택을 보기 까지는 적지않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은행· 보험 결합 상품 등장=방카슈랑스 도입으로 기대되는 가장 큰 효과는 보험료가 인하된다는 점이다.
실제 지난해말 보험개발원에서 낸 보고서에 따르면 방카슈랑스 도입에 따른 보험료 인하효과는 생명보험의 경우 저축성은 3.7~4.3%, 보장성은 8~12%, 손해보험은 자동차보험이 5~7%, 장기보험은 3.6~3.9%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방카슈랑스 도입으로 이처럼 보험료가 낮아지는 이유는 보험모집인 수당 등 기존 보험판매에서 나가는 불필요한 사업비를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방카슈랑스가 도입되면 은행 창구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손쉽게 보험에 가입할 수 있게 된다. 현재 은행, 증권, 저축은행 등을 포함해 방카슈랑스 도입으로 보험을 취급하게될 점포는 7000~8000여개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보험모집인을 통하지 않아도 손쉽게 보험가입이 가능해지는 셈이다.
보험상품의 종류가 다양해져 고객들의 선택의 폭이 넓어진다는 것도 방카슈랑스 도입에 따른 잇점이다.
이미 일부 은행에서 판매하고 있는 신용생명보험은 대표적인 방카슈랑스 상품. 대출 받은 채무자가 대출금을 갚을 수 없게될 때 보험사가 대신 갚아주도록 설계돼 고객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상품이다. 방카슈랑스가 본격화되면 이처럼 은행상품과 보험상품의 장점이 결합된 이색 상품들이 늘어나게 된다.
◇본격적인 효과는 2~3년 뒤에나=하지만 방카슈랑스가 도입된다고 해서 당장 이같은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는게 금융계의 공통된 시각이다. 각종 규제가 엄격한데다 금융기관의 준비도 불충분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보험료만해도 시행초기 큰 폭의 인하를 기대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보험사들이 모집인과의 충돌을 피하기 위해 보험료 인하를 꺼리고 있기 때문이다.
일부 은행들은 방카슈랑스 사업 시행에 따른 전산시스템 개발, 교육비 등 투자비가 증가해 보험료를 낮추기 어렵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방카슈랑스가 도입돼도 당장 다양한 상품을 구경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감독당국이 1단계인 2005년 4월까지는 연금보험과 주택화재보험, 장기저축보험, 신용손해보험 등만 판매할 수 있도록 제한했기 때문이다. 또 한 보험사가 여러 은행들과 제휴를 맺고 있어 각 금융기관별로 차별화된 상품을 내놓기도 사실상 불가능하다.
이에 따라 오는 9월 방카슈랑스가 도입돼도 당장 고객들이 큰 혜택을 받기는 어려울 것이란 지적이다. 시중은행 한 관계자는 “제약도 많고 준비기간도 짧아 방카슈랑스 도입 초기에는 장점을 살리기 어려울 것”이라며 “업무 제약이 풀리고 보험사와의 파트너쉽이 생겨나는 2~3년 뒤부터나 방카슈랑스 효과가 나타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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