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준화 제외되면 시장 사퇴하겠다”

투사로 나선 강상섭 의왕시장

지역내일 2000-12-05
“평준화에서 우리 의왕시가 제외되면 시장직을 사퇴하겠다.”
최근 한국교육개발연구원이 경기도교육청에 제출한 ‘신도시지역 고입제도개선방안’ 최종
용역보고서에서 안양 군포 과천 의왕 등 안양권 4개 도시 가운데 의왕시가 평준화적용 대상
지역에서 제외된 것으로 발표되자, 강상섭 의왕시장은 시장직을 걸고 이를 막겠다며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심지어 지난 1일에는 의왕지역 학부모 300여명과 함께 도교육청을 찾아가 항의시위를 벌였
다.
4일 강 시장은 의왕시 부곡동 부흥교회에서 열린 주민공청회에 참석, “의왕만 평준화에서
제외되면 이곳 고등학교는 전부 미달될게 뻔하고, 인근 도시에서 떨어진 학생들로 채워질텐
데 누가 의왕에 살려고 하겠느냐”며 “이번 용역보고서는 의왕시민의 자존심을 송두리째 무
시한 처사”라고 주장했다.
강 시장은 보고서에 나온 지역여건 교통문제 등 평준화제외 근거에 대해 “안양 군포와 의왕
의 교육여건이 격차가 있다지만 그 책임은 교육당국에 있는 만큼, 이 기회에 제도개선을 통
해 교육수준과 열악한 환경을 끌어올려야 하는 것 아니냐”며 조목조목 반박했다.
한편, 의왕지역 초·중·고교 학교운영위원장 및 운영위원 등 학부모들은 고교평준화와 관
련, ‘의왕시교육발전추진위원회’를 결성하고 의왕을 포함한 단일학군 고교평준화제도 도
입을 요구하는 서명운동에 들어갔다. 의왕시의회도 지난달 30일 평준화실시를 요구하는 건
의문을 채택한데 이어 용역보고서로 인해 의왕시민의 명예가 훼손됐다며 손해배상 청구까
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강 시장은 “내가 투사가 돼 앞장서겠다”며 평준화 실시를 요구하는 지역 여론을 주도
하고 있다. 시장직을 걸고 투사(?)로 나선 강 시장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의왕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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