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 2학기 심층면접 준비

당락 결정할 최대 변수

지역내일 2003-08-24 (수정 2003-08-24 오후 4:48:04)
전문가들은 수시 2학기 전형의 합격 여부를 좌우할 최대 변수로 심층 면접을 꼽고 있다.
실제로 올해 주요대학 수시 1학기 모집에서 면접 때문에 당락이 뒤바뀐 경우가 연세대 20%, 고려대 40%, 이화여대 16%나 됐다. 또 작년 수시 2학기에서는 성균관대 수험생 중 55.4%가 면접으로 당락이 엇갈렸다. 지난해 정시모집에서도 서울대의 경우 수능성적을 토대로 1단계 전형을 통과한 수험생 가운데 33%가 최종선발에서 당락이 뒤집어졌다.
대학교육협의회 상담교사단 운영위원장인 경복고 이원희 교사는“학생부 성적은 3학년 1학기까지 이미 결정이 되어 있고, 수능은 일부 대학에서 최저학력기준으로만 활용하기 때문에 면접이 당락의 관건이 될 수밖에 없다”며 “수시 2학기에 지원하려는 수험생들은 면접준비에 최선을 다해는 것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 지름길”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면접이 당락의 주요 변수로 자리잡아가면서 각 대학들은 과거 개인 신상에 관한 단순 질문에서 수험생의 인성·가치관이나 전공분야, 시사문제 등에 관해 논리적인 답변을 요구하는 질문을 많이 하고 있다.

◇희망대학 출제 경향·방식 파악해야 = 수시 2학기를 준비하는 학생들은 지원 대학의 홈페이지를 통해 변동 사항이나 면접 방법 등을 확인하고, 대학측이 발표한 기출문제 해설, 예시 문제나 면접 동영상 등을 점검하는 것이 좋다. 각 대학마다 반영비율, 면접 방법, 평가 내용 등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이다.
지난해 서울대 심층면접에서는 고교 교과서 내용 범위에서 실생활에 응용될 수 있는 문제 지문들이 주로 출제됐고, 포항공대 경우 수학, 과학 교과의 기본원리를 통해 학생들의 지적능력과 창의력, 잠재력을 파악하기 위한 문제가 나왔다.
이처럼 각 대학이 과거 출제한 기출문제를 중심으로 원하는 대학의 출제 경향과 방침 등을 면밀히 파악해 그에 대비한 전략을 짜야 한다.

◇집단 토론식 면접 대비 = 면접관과의 1 대 1식 면접과 달리 토론식 면접은 토론과정에서 사고의 우열이나 논리성, 논점을 명확하고 조리 있게 표현하는 능력 등이 자연스럽게 드러난다. 이 때문에 교과영역의 면접처럼 어느 정도의 객관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수험생들은 최근 우리 사회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주제들을 선정해 배경 지식을 습득하고 이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정리해 두는 것이 좋다.

영어 지문 문제 = 서울대 고려대 서강대 이화여대 한양대 등 주요대학 대부분이 영어 지문 문제를 출제한다. 영어 지문 문제는 면접장에 입실하기 전에 10분 정도 지문을 읽어보게 한 뒤 그와 관련된 질문을 2∼4개 묻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지문의 핵심 내용 파악 문제부터 제시된 사안에 대해 자신의 견해를 밝히는 문제까지 폭넓게 출제됐다. 그동안 각 대학들은 정보화 사회, 사형 제도, 세계화 등 시사적인 지문을 많이 제시했다.
교과서를 비롯해 수능 지문, 영자 신문이나 시사 주간지 등 다양한 영어 지문을 접해 독해력을 향상시켜야 한다.

◇시사 문제 점검해야 = 시사문제는 기본소양평가의 핵심 소재이므로 관심을 가지고 꼼꼼히 정리를 해 두는 것이 필요하다.
시사 문제는 세부 내용에 대한 지식 여부보다는 수험생의 가치관을 평가하기 위해 출제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이슈가 되는 사안들을 충분히 이해하여 자신의 입장을 정리한 뒤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논리적 근거를 갖추는 것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는 방법이다.
해마다 꾸준히 출제되는 인간 복제 문제나 환경문제, 법과 제도에 대한 문제는 충분히 입장을 정리해 두고 NEIS도입에 대한 견해나 교육에 관련된 쟁점들, 남북문제, 국제 사회와 힘의 논리문제. 외국인 고용 허가제, 새만금과 핵폐기장, 평창문제와 공직자윤리 등은 점검해 두는 것이 좋다. 또 촛불 시위와 반미 시위, 주5일제의 바른 시행 방안, 주5일제의 바른 시행 방안, 몰카와 사생활 침해, 언론의 자유와 한계 및 취재원 보호 등에 대해서도 한번쯤 살펴볼 필요가 있다.

◇ 전공학과(부) 사전지식 = 지원대학에 대한 특성, 연혁, 이념 등을 조사해 두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면접시 지원대학에 대한 인지도를 묻는 질문이 나오기도 하지만 자신의 꿈과 포부, 인생관 등의 질문이 있을 때 지원동기와 연관지어 답변하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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